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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무인탐사선 '창어5호' 달 샘플 갖고 귀환

네이멍구 사막에 귀환 캡슐 착륙

향후 40기이상 로켓 발사 계획

중국 연구원들이 17일 네이멍구 자치구 초원 지대인 쓰쩌왕에 착륙한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을 회수하고 있다. 창어 5호가 달 표면 샘플을 싣고 지구로 돌아오면서 중국은 미국과 옛소련에 이어 세계에서 세 번째로 달 토양 샘플 채취에 성공한 나라가 됐다./로이터연합뉴스




중국 무인 달 탐사선 ‘창어 5호’가 17일(현지 시간) 새벽 달 토양 샘플을 싣고 귀환하는 데 성공하면서 중국의 우주개발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날 관영 신화통신은 “궤도 운항, 탐사선 착륙, 샘플 채취 등의 순서로 지난 2004년부터 진행된 3단계 달 탐사 계획의 성공적 결말을 기록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국은 이제까지 세 번에 걸쳐 달에 착륙했고 샘플을 채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진핑 국가주석도 이날 축전에서 “창어 5호 프로젝트를 통해 중국의 항공 우주 기술에 큰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중국은 창어 5호에 이어 달 연구 기지 건설을 목표로 하는 후속 달 탐사선 발사 계획도 수립했다. 창어 6호는 로봇을 이용한 달 샘플 채취에 나서고 창어 7호는 포괄적인 달 탐사 임무를 각각 수행할 예정이다. 창어 8호는 달에 연구 기지 건설이 가능한지 탐사하게 된다.



17일 새벽 중국 네이멍구 스즈왕 지역에 착륙한 창어 5호 귀환 캡슐을 중국 연구진이 살펴보고 있다. /AFP연합뉴스


중국은 올해 달과 화성 탐사 등을 포함해 40기 이상의 로켓을 쏘아 올릴 계획이다. 현지 소식통은 “중국이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어 우주 굴기에 집착하는 것은 미국과의 패권 다툼에서 국내외적인 자신감을 얻으려는 의도”라고 전했다.

창어 5호의 귀환 캡슐은 이날 새벽 1시 59분 달에서 채취한 토양 샘플 2㎏을 보유한 채 네이멍구 사막에 무사히 착륙했다. 중국의 이번 달 샘플 채취는 1976년 옛소련의 ‘루나 24호’ 탐사 이후 44년 만이다. 지난달 24일 발사됐던 창어 5호는 달에 착륙해 샘플을 채취한 뒤 3일 다시 날아올랐으며 결국 이날 캡슐이 중국으로 돌아왔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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