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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 온' 임시완♥신세경 초고속 키스…시청률 소폭 상승

/ 사진=JTBC ‘런 온’ 방송화면 캡처




‘런 온’ 임시완과 신세경이 방송 2회 만에 키스 엔딩으로 설렘을 폭발시켰다.

17일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런 온’(극복 박시현/연출 이재훈)은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유료 시청률 2.7%를 기록, 지난 회보다 0.6%P 상승했다. 이날 방송에는 너무나도 다른 세계에 살고 있는 육상 선수 기선겸(임시완)과 영화 번역가 오미주(신세경)가 서로에 대해 알아가는 과정이 담겼다.

오미주는 “왜 같은 한국말인데 흐름을 못 따라가겠지?”라고 생각할 정도로 ‘미친 놈’인 것만 같았던 기선겸의 정체를 알고 난 뒤, 그를 조금은 이해했다. 톱배우 최태리(예원)와의 스캔들 기사, 국민 배우 육지우(차화연)와 레드 카펫 위에 선 사진을 보고 나서, “내 이름 앞에 ‘누구 누구의’ 이런 타이틀로 불리는 거에 익숙하다”며 덤덤하게 말했던 기선겸이 떠오른 것. 나만 지키려고 치열하게 공부하고 열심히 일한, “내 인생엔 나밖에 없는” 오미주와는 달리, 기선겸의 인생엔 기선겸만 없는 것 같았다. 핸드폰의 그의 이름 석자, ‘기선겸’을 또박또박 저장한 이유였다.

기선겸과 오미주는 통역 예행연습차, 처음으로 우연이 아닌 약속으로 함께하는 시간을 가졌다. “우리 딴 거 하면 안 될까요?”라는 기선겸에게 오미주는 ‘내 영화’ 보러 가자 제안했고, 포장마차에서 술잔을 기울이며 담소를 나눴다. 그리고 이들의 대화는 두 사람이 얼마나 다른지 드러냈다. 앞만 보고 달리는 남자와 같은 영화 대사를 100번도 더 되돌려보는 여자, 영화 자체가 재미있어 본 적이 없는 남자와 영화 스크롤이 다 올라갈 때까지 자리를 뜨지 않는 여자, 단 석 잔에도 갈지(之)자로 걷는 ‘알쓰’(알코올 쓰레기) 남자와 술 잘 마시는 여자 등, 이들은 달라도 너무 달랐다.



‘달리기’와 ‘영화’에 관련된 서로의 세계를 알아가기도 했다. 오미주는 처음 극장에서 본 영화에서 엄청 위로를 받은 대사 때문에, 말과 말 사이에 다리를 놓아주는 자막에 관심을 갖게 됐고, 그렇게 영화 번역가가 됐다는 이야기를 이어나갔다. 달리기를 업으로 삼는 건 “숨찬 기분”이라던 기선겸은 뒤에 놓고 온 것들은 생각하지 않고, 앞에 있는 것만 중요하다 여기며 살았다고 했다. 그리고는 “평상시에는 그게 결승선이었는데, 오늘은 사람이었네요”라며 방긋 웃었다. 오미주와의 약속을 까맣게 잊고 있었던 기선겸이 미안한 마음에 그를 향해 정말 열심히 달렸던 것. 알코올 기운 때문이었을지도 모르지만, 무덤덤하기만 했던 기선겸이 기록 쟀으면 9초 대였을 거라며 아이처럼 좋아하는 모습에 오미주는 설렜다. 도발적으로 몸이 바짝 닿을 정도로 다가가 “더 설레면 실수할 것 같거든요”라며 잠시 부푼 마음을 드러낸 이유였다.

그런데 그 ‘실수’가 진짜 벌어지고 말았다. 주차장에서 대리기사를 기다리던 기선겸이 열애설의 주인공 최태리와 마주친 것. 여기에 둘 사이를 추궁하던 그의 소속사 유대표(김민상)까지 등장해 소란이 일어났다. 더 이상 두고 볼 수만은 없었던 기선겸은 ‘실수’ 카드를 꺼내들었다. “아까 말했던 실수, 내가 해도 돼요?”라며 옆에 있던 오미주에게 입을 맞춘 것. 이어 “제 여자 친굽니다. 진짜”라며 단호하게 상황을 정리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후배 김우식(이정하)의 폭력 사태를 고발하기 위한 기선겸의 또 다른 돌발행동 도 전개됐다. 육상 국가대표 박규덕(박상원)과 김기범(나지훈)의 폭력은 김우식과 같은 체고를 다니던 시절부터 시작됐다. 결국 유망주 김우식이 다리 수술까지 받게 되자, 기선겸은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맞서, 그들을 폭력으로 응징했다. 그리고는 징계를 받겠다고 선언했다. 자신을 필두로 감독, 코치, 동료들이 알고도 묵인하던 폭력 사태를 알리기 위해서였다. 기선겸이 소속된 스포츠 에이전시 대표 서단아(최수영)와 미대생 이영화(강태오)의 만남 역시 예견됐다. 후식 커피를 꼭 마셔야 하는 서단아가 카페에 전시된 영화의 그림을 보고는 “참 근본 없네”라더니, 그걸 결국 사게 된 것. 자신의 그림이 팔렸다는 사실을 알고 뛸 듯이 기뻐하던 영화는 구매자에 대해 궁금해했다.

/추승현기자 chus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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