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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 테슬라 신용등급 'BB'로 상향

"두차례 유증 덕 유동성 개선"

두달만에 'BB-'서 한단계↑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AP연합뉴스




두 차례의 유상증자로 유동성을 확보한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의 신용 등급이 한 단계 올라갔다.

17일(현지 시간) 블룸버그통신과 마켓워치에 따르면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레이팅스는 이날 테슬라 채권의 신용 등급을 ‘BB-’에서 ‘BB’로 한 단계 상향 조정하고 투자 전망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BB는 채무불이행 위험은 작지만 경제 상황과 재무 사정에 따른 불확실성에 처한 채권에 부여되며 투자 적격 등급 아래로 두 번째 단계에 해당한다.

S&P는 테슬라의 유동성이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했다. S&P 애널리스트들은 “테슬라의 유동성 증가가 재정 위험을 상당히 낮췄다”고 말했다. 테슬라는 유상증자를 통해 지난 9월 93억 달러(약 10조 1,800억 원), 이달 초에는 50억 달러 규모의 자금을 확보했다. 아울러 S&P는 “테슬라가 올해 말 190억 달러가 넘는 현금을 비축할 것”이라며 “순 부채는 사실상 제로(zero)가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테슬라의 전망 역시 좋다. S&P는 내년 테슬라의 등급이 상향 조정될 가능성이 최소 33%라고 밝혔다. 실제로 테슬라는 굵직한 호재가 예고돼 있다. S&P다우존스인디시스의 하워드 실버블랫 수석 애널리스트는 테슬라가 S&P500지수에 편입되는 오는 21일 S&P500지수를 벤치마크하는 인덱스펀드 운용사들이 800억 달러어치의 테슬라 주식을 매입해 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올해 S&P가 테슬라의 신용 등급을 상향 조정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10월 S&P는 3·4분기 테슬라의 자동차 출하량이 많이 늘어났다며 신용등급을 ‘B+’에서 ‘BB-’ 등급으로 올린 바 있다.

/곽윤아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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