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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尹 자진사퇴’ 재차 압박…“국민 섬기는 결단해야”

공수처장 임명되면 검찰개혁 대부분 완결

추미애 향해 “개혁의지로 힘든 과제 감당”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 병상 현장점검으로 19일 오전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박애병원을 찾아 김병근 병원장(왼쪽)으로부터 설명을 들으며 이동하고 있다./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는 법무부로부터 ‘2개월 정직’ 징계를 받은 윤석열 검찰총장을 겨냥해 “국민을 잘 섬기는 결단을 하는 게 좋지 않겠느냐”고 20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이 윤 총장 정직을 재가한 상황에서 재차 자진 사퇴를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 총리는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공직자는 국민이 어떻게 판단하고 평가하는지를 엄중히 생각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검찰 개혁이 국민에게 중요한 과제로 돼 있다”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이 임명되면 대부분의 개혁은 완결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지난달 30일 문재인 대통령과의 주례회동에서 윤 총장의 자진사퇴 필요성을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정 총리는 윤 총장 정직 결정을 문 대통령으로부터 재가받은 후 자진해서 사임한 추미애 법무부장관에게 “검찰개혁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밝히고 힘든 과제를 감당한 것을 평가한다”고 치하했다. 이어 “개혁을 완결하고 그런 결단(사의 표명)을 한 것을 평가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김인엽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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