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중공업(010140)은 오세아니아 지역 선사로부터 총 4,082억원 규모의 액화천연가스(LNG)운반선 2척을 수주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들 선박은 2024년 2월까지 차례대로 인도될 예정이다.
삼성중공업이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멤브레인(Mark-Ⅲ Flex) 타입의 화물창에 재액화 시스템이 장착돼 화물량 손실을 최소화했다. 삼성중공업의 스마트십 솔루션 ‘에스베슬(SVESSEL)’도 탑재된다.
삼성중공업은 하반기 들어 발주가 재개된 LNG운반선 시장에서 선박 수주를 늘리고 있다. 이번 계약을 포함해 11월부터 총 13척의 LNG운반선을 수주했다. 같은 기간 수주고도 11억 달러에서 44억달러(약 4조5,000억원)로 늘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120척이 넘는 LNG운반선 건조 경험과 독보적인 친환경, 스마트십 기술을 바탕으로 우월한 시장 지위를 계속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동희기자 d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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