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22일 오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발생과 대응관련 브리핑을 갖고 확진자 19명(경남 1089~1107번)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들 가운데 16명은 확진자의 접촉자이고, 나머지 3명은 감염경로 조사중이다.
지역별로는 거제 10명, 하동 5명, 사천 2명, 창원 1명, 통영 1명이다.
거제지역 확진자인 경남 1090~1095번과 1102번을 포함한 7명은 거재 소재 ‘더나은24시동물메디컬센터’ 직원이다. 모두 경남 1072번의 직장동료다. 해당 동물병원은 지난 21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자진 휴업을 했다. 현재까지 직원 및 방문자 등 모두 29명에 대해 접촉자 검사를 실시했다. 최초 확진자(1072번)를 포함해 양성 8명, 음성 4명으로 조사됐다. 나머지 18명은 검사가 진행중이다.
경남도와 거제시는 지난 14일 이후 ‘더나은24시동물메디컬센터’ 방문자는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보건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아줄 것을 당부했다.
또 경남 1096번과 1103번 등 2명은 거제 해수보양온천관련 확진자다. 이로인해 해당 목욕탕 관련 확진자는 모두 14명으로 늘었다. 경남 1107번은 본인 스스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하동 확진자 5명(경남 1097~1101번) 가운데 경남 1097번부터 1100번까지 4명은 지난 21일 확진된 경남 1080번과 지인 관계다. 경남 1097, 1098번은 부부다. 본인의 가게에서 1080번과 접촉했고, 경남 1099, 1100번은 1080번과 함께 식사를 했다. 경남 1101번은 본인이 스스로 검사를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 하동군은 해당 지역에 선별진료소를 설치해 접촉자를 파악하고 있다.
또 사천 확진자 2명(1089, 1105번) 가운데 경남 1089번은 배우자가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받은 이후, 스스로 검사를 실시해 양성판정을 받았다. 다만, 배우자는 음성판정이 나왔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경남 1105번은 도내 확진자(1089번)의 접촉자다.
창원시 확진자인 경남 1106번은 자가격리 중 증상이 발현해 양성 판정을 받았다.
통영 확진자인 경남 1104번은 수도권 확진자의 접촉자다. 이로인해 경남도내 누적확진자는 모두 1104명으로 늘었다. 이 가운데 입원해 치료중인 사람은 316명이고, 나머지 785명은 퇴원했다. 사망자는 3명이다.
신종우 경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코로나19 감염이 조금이라도 의심되면 검사를 꼭 받아 줄 것을 당부드린다”며 “24일부터 시행되는 연말연시 특별대책에 따른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창원=황상욱기자 so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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