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서울을 중심으로 전셋값 급등과 전세난이 격화되는 가운데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주택임대차법 개정 이후 서울 민간분양 물량이 끊기다시피 하면서 이사걱정 없이 안정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주택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의 여러 장점도 부각되고 있다. 청약통장이 불필요하며 거주지와 관계없이 만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 구성원이면 누구나 청약을 신청할 수 있다. 공공임대주택보다는 청약자격이 덜 까다롭고, 민간 건설사의 일반분양 아파트와 동일한 수준의 상품과 서비스가 더해진다는 것도 장점이다.
무엇보다 거주 안정성이 높고, 자금 부담이 적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이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의 경우 8년까지 임대가 보장이 되는 데다 이 기간 동안 임대료 상승률이 연 5% 이내로 제한된다. 또, 임대보증금도 주변 전세시세보다 저렴하게 책정되고, 취득세와 보유세 등 세금부담에서도 자유로워 주거난 속 대안으로 손색없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높은 전세가 부담스러운 주택 수요자들은 물론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집을 사는 것을 포기한 사람들에게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새로운 선택지가 되어가고 있다”면서, “최근의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는 역세권 또는 택지지구에 들어서 주거 편의성도 높은 만큼 수요자들의 높은 선호가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에서 신규 분양에 나서는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가 있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바로 시티건설이 시공하는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이 그 주인공이다.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서울 중랑구 양원지구 내 주상복합용지에 위치하며, 지하 4층~지상 40층 4개동, 전용 84㎡ 총 495세대로 구성된다. 이번 분양은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으로 선보인다. 앞서 시티건설은 지난 5월 주거용 오피스텔(943실)을 선보인 바 있으며, 이번 아파트까지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총 1,438세대의 대단지를 형성하게 된다.
특히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서울시 최초 올 전세형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로, 그동안 공공지원 민간임대 아파트의 단점으로 꼽혀왔던 월세 부담에서도 자유로워 더욱 합리적이다.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서울시 중랑구 망우동, 신내동 일대 34만5천여㎡ 면적에 조성되는 공공택지지구 양원지구의 상업지역에 위치해 있어 주거와 상업 등 관련된 모든 편의시설을 한 걸음에 이용할 수 있는 대표 단지로 꼽힌다.
먼저, 우수한 교통환경이 주목된다.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지난해 말 개통한 지하철 6호선 신내역과 경의중앙선 양원역이 도보권에 위치한 역세권 아파트다. 이로써 왕십리, 청량리, 용산, 홍대입구, 합정, 디지털미디어시티 등 서울 주요 도심을 환승 없이 한 번에 이동 가능해 출퇴근에 매우 용이하다. 특히 신내역에서는 청량리역과 신내역을 연결하는 경전철 면목선 사업(2022년 착공 예정)도 추진되고 있어,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은 쿼드러플 역세권을 확보하게 된다. 이밖에 북부간선도로와 세종포천 고속도로, 신내 IC, 중랑 IC 등이 가까워 차량을 이용한 이동도 수월하다.
풍부한 생활 및 교육 인프라도 눈길을 끈다.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 인근에는 코스트코, 이마트, 홈플러스 등의 대형쇼핑시설과 함께 서울의료원, 삼부그린 스포츠센터 등의 각종 생활 인프라들이 가깝게 자리하고 있다. 동원초, 동원중, 송곡여중, 송곡여고, 송곡고 등이 도보거리에 위치해 자녀들의 안전한 통학도 가능하다. 특히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 1곳이 추가로 신설될 예정으로 어린 자녀를 둔 입주민들의 기대감이 높다.
서울에서 보기 힘든 쾌적한 자연환경까지 갖췄다. 양원지구는 오랜 기간 동안 그린벨트로 지정됐던 만큼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 주변은 중랑캠핑숲, 봉화산 근린공원, 구릉산 등이 위치해 있어 쾌적한 숲(林)세권 환경에서 다양한 여가 활동까지 즐길 수 있다.
대형개발호재도 예정돼 미래가치도 더한다. 서울시와 SH공사는 중랑구 신내동 일대에서 ‘신내컴팩트시티’ 개발을 추진 중이다. 신내컴팩트시티는 서울 북부간선도로 위에 축구장 4배 크기의 대규모 인공대지를 만든 뒤, 이 곳에 990세대 규모의 공공 임대주택과 문화·체육시설, 청년 창업 공간 등을 조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밖에 캠핑장과 반려견 놀이터, 산책로 등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도심 속 공원도 구축되며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의 단지 내 대형 상업시설 ‘서울신내역 시티원스퀘어’도 주목된다. ‘서울신내역 시티원스퀘어’는 보도를 따라 일렬로 이어져 있는 개방감이 높은 스트리트몰로 조성된다. 주변 자연친화적 환경의 이점을 살린 쇼핑 거리와 함께 다양한 이벤트를 공유할 수 있는 문화 공간으로 탄생할 전망으로 입주민들의 생활 편의성과 삶의 질은 한 층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단지 내 상권에는 대형 체육시설과 복리시설들이 들어설 계획이며, 상가 내부에는 수영장, 대규모 피트니스 등 각종 편의시설들이 조성돼 상품 차별화를 더할 예정이다.
‘서울신내역 시티프라디움’ 견본주택은 서울시 동대문구 용두동 23-1에 위치하며,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사이버 모델하우스로 운영될 예정이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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