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진은 23일 우진일렉트로나이트로부터 센서 사업부를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는 30일 거래가 종결되면 인력 이동 등 인수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우진일렉트로나이트는 지난 2006년 우진에서 분사한 회사로 철강용 센서·온도 센서·정밀 전압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우진은 2015년 보유지분을 벨기에 철강용 센서기업인 헤라우스일렉트로나이트에 매각했다.
우진은 원전, 철강, 플랜트 등 다양한 산업용 계측기 전문기업이다. 국내 최대 반도체 기업 생산공정에서 사용되는 서모커플(열전대, T/C)온도센서를 공급하고 있다.
반도체용 서모커플은 웨이퍼를 도핑하는 확산공정(Diffusion)에서 정밀하게 온도를 조절하는데 사용된다. 반도체 산업 특성상 불량률 감소가 수익성에 큰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온도조절이 중요하다.
회사 관계자는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관련 소재, 장비, 부품 시장이 커지고 있어 사업 확대를 위해 인수를 결정했다”며 “이번 인수로 온도센서 사업부 역량을 키울 뿐 아니라 수익성도 높아지는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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