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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창흠이 또?…'3만원 도시락 형편없고 브랜드 커피 아니라고 짜증도'

전국지방공기업연맹노조 문건

"卞,블랙·화이트리스트도 작성"지적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정부과천청사 서울지방국토관리청에 마련된 청문회 준비 사무실에 출근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23일 입수한 전국지방공기업연맹노조가 작성한 문건에 따르면,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가 서울주택도시공사(SH) 사장 시절 ‘지난 3년간 변창흠 사장은…테이블에 놓인 2~3만원 상당의 도시락이 형편없다고, 유명 메이커 커피가 아니라고, 강남 과자가 아니라고 짜증을 부린다고 하며…’라고 적혀있다.

문건에는 변 후보자가 ‘업무능력도 인정받을 뿐만 아니라 모든 직원에게 존경받는 모 본부장에게는 자신의 코드와 맞지 않는다고 처장으로 강등시켜 결국은 퇴직의 길로 내몰았다’며 ‘기존 계약직 직원들의 해고에 반대하는 A 씨를 보직 해임 후 교육을 보내버리는 인사를 서슴지 않았다’고 돼 있다.



해당 문건에는 변 후보자가 사장 취임 이후 청산돼야 할 3대 적폐가 존재한다며 △지인에게 일감을 몰아주는 적폐 △지인 채용 비리 적폐 △화이트리스트 및 블랙리스트라고 적혀있다. 특히 문건에서는 변 후보자가 대학동문인 조모 씨에게 지속해서 일감을 몰아줬고, 1급 이상 고위직 전문가 자리를 변 후보자의 학교 동문 및 지인들이 차지했으며 2급 이하 전문가도 대학동문과 세종대 제자 등을 채용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아울러 문건에서는 변 후보자가 사장으로 내정됐을 때 진보성과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우호 관계 여부를 중심으로 블랙리스트와 화이트리스트를 작성했고, 이를 박 전 시장에게 보냈다고 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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