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원은 2011년 일본 원전사고 이후부터 부산 관내 유통 식품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며 매년 수산물을 비롯한 가공식품 등 5~600건에 대한 검사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일본 정부의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 계획’으로 식품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고조되고 있어, 연구원은 식품 수거를 담당하는 부산시 보건위생과와 함께 일본산 식품을 비롯한 전체 식품에 대해 검사 건수를 확대·강화해 총 717건을 검사했다. 품목별로는 수산물 209건, 가공식품 426건, 농축산물 82건이며 이 중 일본산 식품은 218건이다.
검사대상 식품 모두 방사능 오염으로부터 안전한 ‘적합’ 판정을 받았으며 상세한 제품과 검사결과는 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연구원은 2019년 쟁점이 됐던 ‘일본 활어차의 안전성’에 대해서도 부산시 특별사법경찰과와 공조해 수산물과 해수에 대한 방사능 검사를 시행했다. 가리비, 멍게, 돌돔 등 일본 활어차 수산물에 대해 지난해 9월 이후 4차례에 걸쳐 검사한 결과 방사능이 검출되지 않았고 활어차 해수에 대해서는 2회의 검사를 통해 우리나라 해수의 방사능 농도와 크게 차이가 없음을 밝혔다.
이용주 연구원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건강과 직결된 사안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관여해 관련 의혹을 해소하고 시민들에게 안전한 식품이 공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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