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우 연구원은 “북미 IT 제조사의 자율주행차 개발 소식에 이어 LG전자는 전일(23일) VS의 전기차부품 부문 내 일부 사업을 물적분할 한다고 공시했다”며 “분할된 신설법인(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의 지분 중 49%를 차량용 부품사 Magna에 양도해 합작법인(JV)을 설립한다고 밝혔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 전장부품(VS+JV) 매출액은 6.85조원으로 전망된다”며 “전장부품의 누적수주잔고(연말기준)는 2019년 53조원 → 2020년 60조원으로 추산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전기차부품 관련 수주와 매출이 늘고 있다. 수주 내 인포테인먼트 비중은 과거 70% → 현재 약 50%로 하락했다”며 “ 매출 내 전기차부품 비중도 과거 대비 두 배 이상으로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수주잔고 확대와 전기차부품 비중 상승 흐름은 Magna와의 JV 설립으로 가속화될 전망”이라며 “세트업체가 아닌 전장부품으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전장부품 매출이 빠르게 늘고 있는 일본의 Nidec, TDK, Murata의 주가는 전고점을 경신 중”이라며 “LG전자의 밸류에이션 멀티플도 과거 고점(1.45배) 이상 으로 확장이 가능하다”고 내다봤다./jjss1234567@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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