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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대유행 막으려면 英 일주일에 200만명' 접종해야"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논문 초안서 밝혀..."백신 부족 시 내년엔 더 심각해져"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가 런던 가이스병원을 찾아 시민들이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신화 연합뉴스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3차 유행을 막으려면 1주일에 200만명 규모로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LSHTM)이 발간 예정인 논문 초안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이 지난 28일 (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 자체 집계 결과 이날 영국의 코로나19 사망자는 7만1,000명을 넘겼으며, 누적 감염자는 약 230만명이다.

LSHTM은 중환자실 부족사태를 1차 확산 때보다 아래 수준으로 묶어두려면 내달 잉글랜드 전역에 4단계 봉쇄령을 내려 학교를 휴업하고 1주일에 200만 명씩 백신을 접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SHTM은 또 코로나19 백신이 부족할 경우 내년 신규 확진자와 중증 환자, 사망자 수가 올해 수치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했다.



보리스 존슨 총리는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치명도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떨어지지만, 전파력은 강하다고 여러 차례 밝힌 바 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성탄절 연휴 전후로 런던과 잉글랜드 남동부를 중심으로 봉쇄 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내년 1월 4일부터 옥스퍼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공동개발한 백신 보급에 나서기로 했다. 앞서 영국은 이달 초 전세계에서 최초로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 접종을 시작해 지난 24일 기준으로 60만명이 1회 분량을 접종했다.

/지웅배 인턴기자 sedatio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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