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뮤지컬 제작사들 “두칸 띄어앉기 수정을”

뮤지컬제작자協 출범·코로나19 지원 촉구

“2.5단계 두칸 띄어앉기론 공연 불가능”

한시적 세금 감면·긴급 자금 지원 등 호소

국내 대표 뮤지컬 제작사들이 30일 ‘한국뮤지컬제작자 협회’를 출범시키고, 코로나 19와 관련한 정부의 공연 정책 수정 및 지원을 촉구하는 호소문을 발표했다. 사진은 이번 협회 출범에 참여한 주요 제작사들이 주축이 돼 기획했던 ‘뮤지컬 업계 종사자 기부 콘서트’의 기자 간담회 모습./사진=세종문화회관




뮤지컬 업계가 대형 제작사를 중심으로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를 출범하고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재고’와 ‘세금 감면’ 등 코로나 19 관련 정부 정책의 수정 및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뮤지컬제작자협회는 30일 신춘수 추진위원장(오디컴퍼니 대표)을 필두로 10개 제작사로 구성된 협회 출범을 알리고, 이 같은 내용의 호소문을 발표했다. 협회에는 PMC프러덕션, 신시컴퍼니, 클립서비스, 오디컴퍼니, 인사이트엔터테인먼트, EMK뮤지컬컴퍼니, CJ ENM, 에이콤, 마스트엔터테인먼트, 쇼노트 등이 참여했다. 이들은 “2.5단계에서 좌석 두 칸 띄어 앉기 조치는 실질적으로 공연 진행이 불가능한 희망고문”이라며 이에 대한 정책 수정을 촉구했다. 현행 사회적 거리 두기에 따르면 공연장은 1.5단계에서는 다른 일행 간 좌석을 띄우고, 2단계에서는 좌석을 한 칸 띄워야 한다. 2.5단계에서는 좌석을 두 칸 띄워야 하며, 3단계에서는 집합 금지가 적용된다. 협회는 “2단계부터 막대한 손실이 발생해 공연 진행이 불가능했지만, 미래 공연산업의 지탱을 위해 손실을 무릅쓰고 무대를 유지해왔다”며 “하지만 좌석 두 칸 띄어앉기 지침에 따라 공연을 유지할 경우 제작사는 존폐의 기로에 설 수밖에 없다”고 호소했다.



협회는 이 밖에도 코로나 19로 피해를 보고 있는 뮤지컬계에 공연장 대관료 조정 조치와 세금 감면 등 정부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협회 회원사들은 “뮤지컬 제작에 지출되는 막대한 사전 비용 중 공연장 대관료는 대부분 전액 완납을 원칙으로 하고 있어, 가용 좌석이 변경되더라도 대관료가 변동되지 않는다”며 “민간 공연장의 대관료를 조정할 수 있는 조치나 실질적인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제작사에 대한 한시적 부가세 면제 혜택 등 세금 혜택과 문화체육관광부의 2021년 예산 재원을 활용한 긴급 자금 지원, 정부 보증의 저금리 융자, 투자 활성화를 위한 뮤지컬 펀드와 같은 기금 마련 등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송주희기자 ssong@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