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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공수처장 누가 될 것인지 짐작해…한 사람은 형식일 뿐"

"추 장관과 똑같은 행태를 보일 확률 높아"

"작당 안 하고는 어떻게 4표가 사라지느냐"

"국회 추천 이유로 검증 '책임 없다' 밑자락"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지난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차 온택트 정책 워크숍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30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자들과 관련, “누가 될 것이라고 짐작하고 있고, 한 사람은 형식으로 끼운 거라고 파악 중”이라고 밝혔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KBS 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서 “(짐작이 가는 사람은) 조직을 운영해본 경험도 없고 수사를 해본 경험도 없다”며 “오히려 검찰이 지금 수사하고 있는 이런 정권 비리 사건들을 빼앗아 가서 사장할 확률이 있다”고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지금 공수처는 중요 사건을 수사하면 경찰이나 검찰이 바로 보고를 하게 되어 있고, 마음만 먹으면 공수처가 그 사건은 그냥 빼앗아 갈 수 있게 되어 있다”며 “추 장관이 하는 것과 똑같은 행태를 공수처장이 보일 확률이 대단히 높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추천위원들을 겨냥해 “전현정 후보에 대해서 처음에 5표가 나왔다가 이번에 그냥 1표밖에 안 나왔다”며 “각각 다른 구성원들이 어떻게 작당을 안 하고 4표가 다 사라질 수가 있겠느냐”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청문회를) 방기하지는 않고 철저히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주어진 권한은 행사해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에 변창흠 국토부 장관 후보자 청문회를 보라, 흠이 많고 많은 국민이 안 된다고 해도 임명하지 않느냐”며 “더구나 공수처장 후보자에 대해서는 청와대가 한술 더 뜨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회에서 추천했기 때문에 우리는 인사 검증을 하지 않겠다는 식으로 이야기하는데, 검증 책임이 없다고 밑자락을 까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전날 문재인 대통령이 모더나 CEO와의 통화로 백신을 확보했다고 밝힌 것과 관련, “지금까지 백신 확보 최종 책임자는 정은경 질병 관리청장이라면서 ‘거기가 책임’이라고 했다”며 “그러면 왜 책임 있는 사람이 안 하고 대통령이 전화해서 계약하느냐”고 비꼬았다. 이어 “윤석열 검찰총장 쫓아내는 데 썼던 노력의 100분의 1만 썼더라도 백신을 더 빨리 구했을 것”이라며 “동부구치소 수백 명 감염 사건도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고 푸념했다.
/강지수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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