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078340)가 올 한해 문화예술·교육·의료 등 다방면에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최전선에서 싸웠던 국내 의료진을 지원하고, 자사 게임 인플루언서와 게이머들이 함께 참여하는 기부 챌린지도 진행됐다.
30일 컴투스에 따르면 컴투스는 지난 3월 자사 게임 ‘서머너즈 워’ 유저들과 함께 하는 릴레이 기부 챌린지 이벤트를 전개했다. 전 세계 ‘서머너즈 워’ 인플루언서들이 공동 미션을 달성하면 신생아와 산모를 위한 후원을 진행하는 프로젝트로, 사흘간 18개 국가의 54명 인플루언서가 온라인 방송을 릴레이로 진행해 기존 목표 100시간을 훌쩍 넘은 총 129시간을 기록했다. 유저들은 인플루언서의 온라인 방송을 실시간으로 시청하고, 게임 속 ‘하트 보내기’ 이벤트에도 적극적으로 동참했다. 목표치가 달성됨에 따라 컴투스는 국제구호개발 NGO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를 통해 신생아들의 건강한 출산과 성장을 지원하는 산모 출산준비 키트 2,000개와 감염병으로부터 신생아를 보호하는 필수 약품 키트 1,000개를 기부했다.
코로나19로 인한 즉각적인 지원이 절실히 필요한 의료 부분에도 힘을 보탰다. 컴투스와 게임빌은 지난 3월 코로나19의 환자 치료 및 조기 극복을 위해, 방역 최전선에서 힘쓰고 있는 의료진 및 관계자들을 위한 후원금 2억원을 긴급 지원했다. 해당 후원금은 코로나19의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대구의 지역 거점 병원 ‘대구동산병원’에 전달돼 방호복, 마스크, 손세정제 등의 방역 물품 지원에 사용됐고, 환자 치료를 위한 의료 기기 구비 및 확산 방지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 활동 등에 쓰였다. 이밖에도 컴투스는 향후 의료 기술 발전 및 교육 연구를 위해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 후원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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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은 문화·예술 및 스포츠 분야도 후원했다. 국립발레단, 국립현대미술관, 국립중앙박물관 등 문화예술 단체가 여기에 해당한다. 또한 컴투스는 지난해부터 한국3대3농구연맹을 후원해 ‘KOREA3X3 프리미어리그’의 타이틀 스폰서로 참여해 스포츠 선수 육성에 기여하고 있다. 한국미디어영상교육진흥원이 주최하는 ‘청소년 영상스토리캠프’를 첫 회인 지난 2015년부터 매년 후원하며 영상 분야 청소년들의 꿈도 뒷받침하고 있다.
이와 더불어 컴투스는 우수한 스토리 창작 인재 발굴을 위해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진행된 공모전에서는 원천 스토리와 스토리게임 시나리오 부분 등 두 개 부문에서 총 350여편의 작품이 몰렸고, 5편의 수상작이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상금과 함께 수상작품집 발간과 더불어 특별 인턴십 등 창작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 참여 기회도 부여된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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