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속보] 영국 보건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긴급사용 승인”

다음주 출시

"英봉쇄령 해제 가속화할 것"

영국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로이터연합뉴스




영국 보건부가 아스트라제네카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긴급승인 허가를 내렸다고 미국 CNBC방송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옥스포드대와 아스트라제네카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영국에서 이날 긴급사용 허가를 받았다. CNBC방송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다음주 출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마이클 고브 영국 국무조정실장은 이날 “이번 승인이 수백만명이 즐길 크리스마스 축제를 취소시킨 엄격한 봉쇄령의 해제를 가속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영국에선 최근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나오면서 확진자가 대폭 증가하고 있다. 29일에는 하루 확진자가 5만3,135명을 기록하면서 3월 이후 일일 기준 최대 규모를 경신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화이자나 모더나 백신과는 달리 초저온에서 보관, 유통될 필요가 없다는 장점을 지녔다. 이 백신은 바이러스전달체(벡터) 백신으로 현재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이 선구매가 이뤄진 제품이다. 국내에서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가장 먼저 접종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7일 파스칼 소리오 아스트라제네카 최고경영자는 자사 백신의 성공을 자신하기도 했다. 일간 더타임스의 일요판인 선데이타임스에 따르면 그는 다른 경쟁사들과 마찬가지로 “백신을 두 차례 투약했을 때 효능을 얻을 수 있는 성공 공식을 알아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호주 시드니 자택에 머물며 화상으로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는 입원해야 할 정도로 심각한 코로나19 감염을 “100% 예방할 수 있다”면서도 “어느 시점엔가 백신을 출시할 것이기 때문에 자세히 말할 수는 없다”고 말을 아꼈다.

그는 연구자들이 자사 백신이 최근 영국에서 확산된 변이 코로나19에도 효과적일 것이라고 한다고 전했다. 소리오 CEO는 변이 코로나19에 대한 백신의 효능을 묻는 말에 “지금까지는 백신이 효과적일 것으로 생각한다”면서도 “하지만 확신할 수는 없는 만큼 연구와 시험을 계속하겠다”고 덧붙였다.

/김기혁기자 coldmetal@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