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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형 준법감시위원장 "삼성, 변화를 위한 걸음 시작됐다"

"삼성 승계·노조 금기 깼던 한해

예상 뛰어넘는 파격 약속 나와"





“(삼성이) 변화를 향한 걸음을 이미 시작했습니다.”

김지형(사진) 삼성준법감시위원회 위원장(전 대법관)이 31일 송년사를 통해 지난 1년 동안 삼성의 변화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김 위원장은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삼성에 꺼내기 힘든 금기어가 바로 승계와 노조였다”며 2020년 초 준법감시위 출범 당시 삼성을 둘러싼 분위기를 전했다. 준법감시위는 지난 2월 출범과 동시에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부회장에게 승계와 노조 문제 관련 권고 의견을 전달했다. 준법감시위의 권고 이후 이 부회장은 5월 대국민사과를 통해 자녀에게 경영권을 승계하지 않고 무노조 경영 방침도 폐기하겠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예상을 뛰어넘는 파격 변화를 다짐하는 약속이 나왔다”며 “위원회의 권고만으로 가능한 일은 아니었고 그동안 우리 사회의 합리적 비판이 축적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삼성의 변화는) 아직은 진행형”이라며 “이런 커다란 변화의 약속이 삼성 최고위 경영자의 진정한 의지에 따른 것인지, 총수 개인의 양형과 맞바꾸기 위해 속마음과 달리 억지로 꾸며낸 일일지는 이 부회장 본인과 삼성의 역사가 증명해낼 일”이라고 밝혔다.

준법감시위의 새해 계획에 대해서는 “우선 전문심리위원의 평가를 계기로 위원회가 놓치고 있었거나 부족했던 점들을 개선하는 일에 하루 속히 착수할 것”이라며 “어느 쪽이든 위원회의 존재를 부정하는 분들의 우려도 해소할 수 있도록 더욱 애써 나가겠다”고 다짐했다./변수연기자 dive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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