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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실 화재 잦은데..."내 매트리스 난연 성능 모른다" 80%

시몬스, 주거공간 화재 인식조사

침실 화재로 연 70명 사망 불구

난연 매트리스 인지 7.6% 그쳐

불을 붙인 후 소멸 시간을 확인한 화재 비교 실험에서 1분 만에 불길이 소멸된 난연 매트리스(위)와 4분 만에 불길이 치솟은 일반 매트리스(아래). /사진제공=시몬스




한 해 평균 70명이 침실 화재 사고로 목숨을 잃고 있지만, 국민 10명 중 8명은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매트리스 성능에 대해 알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 화재는 침대 매트리스로 불이 옮겨붙으면서 확산하기 때문에 국민적인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11일 시먼스가시몬스가 최근 성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주거공간 화재에 대한 인식조사'를 한 결과에 따르면 80.8%는 "사용 중인 침대 매트리스의 난연 성능 여부를 모른다"고 답했다.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7.6%에 그쳤다.

난연 매트리스는 불이 붙어도 급속하게 번지지 않고 불씨가 자연 소멸하도록 특수재질로 만들어졌다. 화재 시 방 전체에 화재가 폭발적으로 확산하는 ‘플래시 오버(Flash over)’ 현상을 막고 화재 진압을 위한 골든타임을 확보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외국에서는 빠르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 75.7%는 "플래시 오버에 대해서 알지 못한다"고 답했다.



집안 화재의 실제 사고 원인과 국민이 인식하고 있는 사고 원인도 상이했다. 응답자 90.5%는 "주방에서 화재가 가장 발생하기 쉽다"고 답했다. 침실을 꼽은 답변은 2.5%에 그쳤다. 하지만 소방청 화재통계연감에 따르면 2015~2019년 화재 사고 사망자는 연평균 312명으로 이 중 22.4%(70명)가 사망자 발생 장소가 침실인 것으로 집계됐다.

일반적인 인식과 달리 침실이 가정 내 화재 사고 취약 공간이다.

국내서도 난연 매트리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침대 업체들도 난연 매트리스 출시에 잇따라 나서고 있다. 시먼스는시몬스는 지난 2018년 국내 최초로 난연 매트리스를 출시했다.

/양종곤기자 ggm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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