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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北, 가능성 열어놓았다"... 남북기금 270억 지원 결정

DMZ 문화공간사업 47억 지원 등 교추협 의결

"北, 당대회서 강온양면으로 정책 이동 여지 남겨"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지난 12일 마무리된 북한 8차 당대회를 두고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았다”고 평가했다. 이 장관이 위원장으로 있는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는 올해 DMZ(비무장지대) 문화공간사업 등 각종 사업에 남북협력기금 270억원가량을 지원하기로 했다.

통일부는 14일 제31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DMZ 평화통일 문화공간 1단계 조성사업 등 7개 사업에 대한 남북협력기금 지원안을 심의·의결했다. 세부적으로는 2022년까지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 등을 활용해 남북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인 DMZ 평화통일 문화공간 조성사업에 47억7,600만원을, 이산가족 실태조사에 8억원을,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에 33억4,500만원을,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에 84억600만원을,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에 19억2,0746만원을,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에 37억5,000만 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운영에 41억2,100만원을 각각 지원하기로 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남북관계 교착으로 남북 간 거리두기가 이어지고 있다”며 “북한의 제8차 당대회가 종료되었는데 미국 신정부의 한반도 정책 수립 과정을 지켜보면서 향후 상황을 관망하고 강온 양면으로 어디로든지 그들의 정책적 수단이 이동할 여지를 남겨놓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종적 판단은 유보한 채 여러 가지 가능성을 열어 놓은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며 “사회적 거리두기를 방역과 백신과 치료제로 우리가 이겨낼 수 있듯이 남북 간에 거리두기는 평화를 위한 협력과 또 공존의 의지로 극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 “단시간에 큰 성과를 바라기보다는 지금 할 수 있는 것들을 차근차근하게 진행해 나가면서도 소걸음처럼 묵묵히 걸어 2021년을 평화의 대전환기로 만들어 내고자 한다”고 다짐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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