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켐생명과학(183490)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치료제 ‘모세디피모드(EC-18)’의 국내 임상2상 환자 모집을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임상데이터 결과 분석이 종료되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조건부 허가나 긴급사용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엔지켐생명과학에 따르면 모세디피모드는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효과와 과도면역반응을 막는 항염증 효과를 겸비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다. 엔지켐생명과학 관계자는 “모세디피모드는 세포실험과 동물실험에서 감염된 바이러스의 증식을 각각 99%, 95% 이상 효과적으로 억제하는 항바이러스 기전을 나타내었다”며 “항염증 효과로 동물실험에서 사이토카인 폭풍을 억제함으로써 90% 이상의 생존효과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한국 임상시험 성적은 빠른 분석을 거쳐 1분기 내에 완료하여 코로나19 치료제로서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허가 신청을 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김성태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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