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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14명 확진…비밀 영업한 유흥주점 업주·손님 17명 적발

유아 방문수업 교사 N차 감염…허심청 관련 확진도

현재까지 시내버스 종사자 전수검사서 5명 확진

부산 누계 확진자 2,433명으로 늘어

방역 수칙을 어기고 비밀 영업을 하다 경찰과 지자체 단속에 적발된 연산동의 한 유흥주점 내부./사진제공=부산경찰청




부산에서는 14명이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에 추가 확진됐다. 또 방역 수칙을 어긴 유흥주점 등 2곳이 경찰에 적발했다.

부산시 보건당국은 18일 오후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이날 오전 14명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2420번부터 2433번까지이다. 지역별로는 금정구 8명, 해운대구 2명, 영도구 1명, 동래구 1명, 연제구 1명, 사상구 1명이다.

먼저 지난 15일 확진된 시청 공무원의 아내(2294번·남구) 지인인 유아 방문수업 교사 2295번(남구)와 관련된 N차 감염자 1명이 확진됐다. 2295번이 수업한 유아(2369번·수영구)가 확진된 데 이어 유아의 가족(2427번·연제구)이 이날 추가 확진됐다. 2294번과 2295번은 식당에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유아 방문수업 교사는 10일 증상이 나타났지만 11일과 12일에도 수업을 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해당 교사와 접촉한 유아가 4명에 이르고 그 접촉자만 상당한 수준이어서 추가 감염 우려가 나온다. 시청 공무원 가족은 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유아 방문 수업 관련 N차 감염까지 포함하면 모두 14명이 확진됐다.

동래구 허심청 관련 확진자도 1명 추가, 연관 확진자는 11명으로 늘었다. 금정구 늘편한내과의원에서 허심청까지 이어진 연쇄 감염 사례는 모두 24명으로 늘었다.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강서구의 한 대안학교 연관 접촉자도 1명 나왔다. 연관 확진자는 직원 5명, 학생 6명, 접촉자 4명 등 모두 15명으로 집계됐다.

일가족 6명도 확진됐다. 2420번(금정구), 2422번(금정구), 2424번(금정구), 2425번(금정구), 2426번(금정구), 2428번(금정구)이며 현재 보건당국에서 감염원에 대한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 나머지 확진자는 대부분 가족 간 감염 사례로 파악됐다.



시 관계자는 “버스 운영업체 종사자 2,700여 명을 검사한 결과 현재까지 5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며 “이달 말까지 대중교통 종사자 전수조사를 시행할 예정”이라 말했다.

입원 치료를 받던 80대 1명은 숨졌다. 부산 누계 사망자는 85명으로 늘었다. 이 중에서 요양병원 연관 사망자는 67명이다. 부산지역 누계 확진자는 2,433명으로 늘었다. 자가격리자는 확진자의 접촉자 3,942명, 해외입국자 2,953명 등 모두 6,895명이다.

부산경찰청과 지자체 등이 15일부터 17일까지 유흥주점 등 472개소를 대상으로 벌인 합동 점검에서는 방역 수칙을 어긴 2곳이 감염병예방법 위반으로 단속됐다. 연산로터리 주변의 한 유흥주점은 17일 오전 1시5분께 출입문을 잠그고 비밀 영업을 하다가 단속됐다. 경찰은 당시 유흥주점에 있던 업주와 술 취한 손님 등 17명을 적발했다.

나머지 업소는 서면의 한 일반 음식점으로, 오후 9시 이후에는 영업을 할 수 없는데도 오후 9시35분까지 영업을 하다가 적발됐다.

지난 17일 이후 현재까지 경찰에는 방역수칙 준수와 관련한 신고 14건이 접수됐다. 경찰은 5인 이상 동반 입장 금지 지침을 어긴 일반 음식점 2곳과 오후 9시 이후 영업한 미용실 1곳 등 모두 3곳을 추가 단속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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