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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신년 기자회견' 내용에 진중권 "박근혜 정부 떠올라…유체이탈화법"

문재인 대통령이 18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날 회견은 코로나9로 인해 헌정 사상 최초로 대면과 비대면을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와 여권을 향해 날카롭게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 내용을 두고 “유체이탈화법”이라고 날선 비판을 내놨다.

진 전 교수는 18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고 오는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금태섭 전 의원이 진행하는 ‘찐 토크’에 첫 번째 주자로 나와 “(문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을) 보면서 박근혜 정부를 떠올렸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러면서 진 전 교수는 “당정청이 하는 일은 사실상 대통령이 재가한건데 자기는 아닌 것처럼 빠져나와서 다른 얘기를 한다”고도 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연합뉴스




진 전 교수는 이어 정치권 안팎에서 큰 논란이 됐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와 관련해서는 “법무부에서 징계를 한다고 했을 때 뭐라고 했나”라면서 “법무부가 하기로 했으니 따를 수밖에 없다고 했는데 멈출 수 있었다. (법무부) 장관은 대통령 부하”라고 날을 세웠다.

아울러 진 전 교수는 문 대통령과 집권세력의 현재 상황에 대해선 “문 대통령과 586 운동권 세력은 결이 다르다”면서 “문 대통령은 역할이 없고 얹혀간다”고 상황을 짚었다.

여기에 덧붙여 진 전 교수는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은 자유민주주의 세력이지만 586세력은 강하게 이념화된 세대”라면서 “그런데 이 사람들이 문 대통령을 옹립한 것이다. 그렇게 운동권에 장악되다 보니 끌려가게 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진 전 교수와 대화를 나눈 금 전 의원은 “젊은 사람들이 전세나 자가를 마련할 때 대출 규제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다고 기자가 질문했는데 ‘전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대답하기 어렵다’고 답변하시는 것을 보면 무책임하고 무능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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