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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이바이러스 9명 추가…2명은 입국 후 확진

변이바이러스 확진자 27명으로 늘어

전파력 1.7배 가량 세…3차 대유행 악몽 재발 우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보다 전파력이 1.5~1.7배 높다고 알려진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가 국내에서도 늘어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5일 "이달 18일 이후 해외유입 변이 바이러스 확인을 위해 유전체 분석을 한 결과 해외유입 사례 9건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국내에서 변이바이러스 감염 사례는 총 27명으로 늘었다.

변이바이러스 감염자 9명 중 영국발 변이 감염자는 4명, 남아프리카공화국발은 3명, 브라질발은 2명이다. 이 중 7명은 국내로 들어오는 겸역 단계에서 확인됐지만 나머지 2명은 입국 후 이뤄진 진단 검사에서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다만 확진자에 대한 접촉자 조사를 한 결과 현재까지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반 입국한 가족이 있는 3명의 경우 각 1명씩 코로나19 감염이 확인됐으나 이들 중 1명은 변이 바이러스 감염이 아니며 나머지 2명은 검사가 진행 중이다.

변이 바이러스 확진자 수가 늘어나면서 방역당국도 입국자 관리를 강화하고 있다. 방역당국 등에 따르면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기존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1.7배 가량 센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60세 확진자의 경우 치명률이 30% 더 높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최근 3차 대유행으로 인한 확진자 수가 감소 추세에 있지만 자칫 변이 바이러스가 확대될 경우 하루 확진자 1,000명 대의 유행이 재발할 수 있다는 우려도 크다. 권준욱 중앙방역대책본부 제2부본부장은 지난 23일 브리핑에서 "현재와 같은 수준의 거리두기를 유지해도 만약 영국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에 광범위하게 퍼진다면 감염재생산지수가 1.2로 올라간다"며 "이는 지난 해 12월 중순의 악몽 같은 상황으로 돌아갈 수도 있다는 얘기"라고 밝혔다.

이런 이유로 정부는 국내에 들어오는 모든 입국자는 입국 후 3일 이내와 격리해제 전 두 차례에 걸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도록 하고 있다. 또한 외국인은 입국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확인서'를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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