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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코로나19 어제 확진자 354명…"국제학교 전체 학생 93% 감염"

코로나19 26일 0시 기준 354명

정 총리 “IM선교회 국제학교 학생 중 93% 감염 충격…기본 방역 관리 부실”





국내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수가 300명 대 중반으로 다시 내려왔다. 다만 종교 시설에서 운영하는 학교 등에서 무더기 감염이 나오는 등 방역 수칙을 지키지 않은 집단감염 사례가 꾸준히 발생하고 있어 방역당국이 예의주시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354명이다. 전일 437명에 비하면 83명 감소한 수치로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7만5,875명이다. 국내 발생확진자 수는 338명이며 해외 유입은 16명이다.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지난해 연말 이후 1,000명 대까지 올라섰지만 최근 300~400명대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일주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가 394.9명이며, 국내발생확진자 수는 369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01명, 경기 79명, 인천 16명 등 수도권이 절반 이상인 196명을 차지했다. 비수도권 확진자는 총 142명이지만 주요 감염사례 중에는 IM선교회 국제학교 집단감염 여파가 커지는 것으로 보인다.



전일 IM 선교회가 운영하는 국제학교에서 전체 학생의 97% 가량이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강원도 홍천에서는 이 지역의 종교시설을 방문한 관련 학생 37명과 이들을 인솔한 목사 등 39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같은 선교회가 운영하는 경기도 용인 수지구, 광주광역시 등의 또 다른 교육시설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한편 이날 해외유입 확진자는 16명으로 전날의 절반 수준이지만 전일 국내에서 변이바이러스 감염자가 9명 추가로 발생한 만큼 변이바이러스 확산에 대한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세균 국물총리는 이날 오전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IM선교회 집단감염과 관련 "진단검사 대상자 대부분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고 특히 숙식을 함께해 온 전체 학생의 93%가 감염된 것으로 드러나 큰 충격을 주고 있다"면서 “더욱이 해당 선교회는 전국 각지의 유사한 시설을 20여 곳이나 운영 중인 것으로 밝혀져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을까 국민들께서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코로나19 의심 증상을 보인 학생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진단검사 등 필요한 조치가 없었고, 증상이 악화되면 그냥 집으로 돌려보내는 등 기본적인 방역 관리가 매우 부실했던 것으로 드러났다”고 비판했다.

/서지혜 기자 wis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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