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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홈쇼핑, TV 말고 스마트폰으로 본다···현대홈쇼핑 '라방' 매출 5배↑




현대홈쇼핑의 '라이브 커머스(모바일 동영상 생방송을 통한 상품 판매)' 매출이 론칭 2년 만에 5배 이상 급성장했다. 비대면 소비 트렌드에 따라 라이브 커머스가 주요 유통 채널로 부상하면서 TV 중심이었던 홈쇼핑도 모바일로 무대를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대홈쇼핑은 지난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 매출이 285억 원으로 전년 대비 5배 이상 증가했다고 26일 밝혔다. 지난해 연간 누적 시청자 수도 2,500만 명에 달했다.

방송 1회 당 매출과 시청자 수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방송 1회 당 매출은 평균 3,000만 원으로 전년과 비교해 두 배 증가했으며, 방송 1회 당 시청자 수도 평균 2만~3만 명으로 전년 대비 두 배 이상 늘었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2018년 11월 현대H몰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내에 '쇼(Show)핑 라이브' 코너를 선보이며 라이브 커머스 사업에 뛰어든 바 있다. 라이브 커머스의 원조라 할 수 있는 TV홈쇼핑의 전문성을 접목한 운영 방식과 라이브 커머스 전문 쇼호스트 육성 등에 힘입어 론칭 2년 만에 매출 5배 증가라는 성과를 거뒀다.

현대홈쇼핑 관계자는 “모바일에 익숙한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공략하기 위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을 차세대 성장동력 중 하나로 삼고 선제적으로 경쟁력을 키워왔다”며 “특히 비교적 자유로운 형태로 진행되는 라이브 커머스 방송에 TV홈쇼핑 20년 노하우를 바탕으로 한 운영 방식을 과감하게 접목한 게 고객들로부터 호응과 신뢰감을 동시에 얻으면서 매출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홈쇼핑은 올해 인력을 확대하고 콘텐츠를 강화해 라이브 커머스 사업 매출 규모를 1,000억 원대로 키운다는 목표다. 홍성일 현대홈쇼핑 H몰사업부장은 “앞으로 ‘쇼핑라이브’를 기존 TV홈쇼핑, 현대H몰(온라인몰), 현대홈쇼핑플러스샵(T커머스)에 버금가는 ‘제4의 채널’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라며 “앞으로 라이브 커머스 전용 상품, 맞춤형 콘텐츠 등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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