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6일 오는 4월 재보궐선거와 관련, “입후보자에 대한 성평등 교육을 충실히 잘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민주당 중앙당 교육연수원 발대식에서 이같이 말했다. 이번 재보선이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과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을 의식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 대표는 “백년정당의 뜻이 이뤄지려면 당원교육이 필수”라며 “당원들이 같은 꿈을 꾸고, 같은 생각을 품고, 같은 길을 걸어야 백년정당의 꿈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년정당의 꿈이 이뤄지느냐 아니냐가 교육연수원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경숙 교육연수원장은 “우리나라 정당 사상 최초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 연수받고 이수할 수 있는 온라인 당원 교육 연수 인프라 플랫폼이 2월 말 완성된다”며 “흔들림 없이 강한 민주당의 재보선 승리와 정권 재창출을 위해 함께 가자”라고 말했다.
/이혜인인턴기자 understa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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