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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특수' 中 기업은 돈 더 벌어…작년 공업이익 4.1%↑

중국 베이징의 한 마스크 공장에서 근로자들이 제품 생산에 몰두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빠르게 벗어나고 있는 가운데 공업기업들이 수익이 크게 늘어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지난해 12월 공업 이익이 7,071억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월보다 20.1% 증가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전달의 15.5% 증가에 비해서 상승폭이 커진 것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중국 기업 전체 공업이익은 6조4,516억1,000만위안으로 전년대비 4.1% 늘었다. 이는 2019년 증가율(-3.3%) 보다 오히려 더 개선된 셈이다.

지난해 중국정부가 적극적인 재정정책을 통해 유동성을 대거 투입한 것과 함께 코로나19 방역물품 수출 증가 등 ‘코로나 특수’까지 겹치면서 공업이익은 경제성장률(2.3%)은 물론 산업생산 증가율(2.8%)마저 앞섰다. 전년도의 기저효과를 감안하더라도 기업들이 돈을 더 벌었다는 이야기다.



중국은 지난해 초 코로나19 충격에 3월(-34.9%) 등 공업이익이 급락했고 이어 9월까지 누적으로 2.4% 감소를 기록했었다. 하반기에 생산이 급증하면서 1~10월 누적 0.7%로 처음 플러스로 돌아섰고 이후 증가폭을 늘리고 있다.

중국 공업이익은 공업 분야 기업들의 수익성 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다. 국가통계국은 연 매출 2,000만위안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이 지표를 산출해 발표한다.

/베이징=최수문특파원 chs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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