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기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이 자연에서 순수 분리한 유용한 미생물을 활용한 분야에 집중했다면, 최근에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과 미생물이 생성하는 소포체(Extracellular Vesicles, 이하 EVs) 및 대사 산물에 대한 물질 연구로까지 기술개발 및 연구가 확장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엑소좀 전문 기업 ㈜엑소코바이오(대표이사 조병성)는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 ㈜지놈앤컴퍼니(대표 배지수?박한수)와 미생물 유래 엑소좀에 대한 사업 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공동 기술 연구를 추진하며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개발분야에서 긍정적인 시너지를 발휘할 예정이다.
이번 협력을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미생물 엑소좀의 신약개발 또는 제품화 가능성을 중심으로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며, 엑소코바이오는 자체 특허 기술인 고효능 ? 고순도 엑소좀 대량 생산 플랫폼 기술 ExoSCRT™를 이용하여 미생물 유래된 엑소좀을 분리하고 특성을 분석하는 역할을 담당할 계획이다.
작년 말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한 지놈앤컴퍼니는 글로벌 면역항암제 전문기업으로 항체연구와 유전체 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면역항암제 개발과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등을 개발하고 있는 글로벌 신약개발 기업이다.
지놈앤컴퍼니 최영일 연구소장은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전문 기업으로서 지속적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통해 차세대 마이크로바이옴 엑소좀 신약의 가능성을 탐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엑소코바이오 조병성 대표는 “당사의 고순도 엑소좀 대량생산 기술 ExoSCRT™의 우수성과 미생물 엑소좀으로의 확장성에 큰 의의가 있다”며 “향후 지놈앤컴퍼니 사의 사업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동호 기자 dongh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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