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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기업
[별별시승] 파워풀한 힘에 폭풍같은 매력, 르반떼 GTS

8기통 트윈 터보 엔진 폭발적

SUV에 스포츠카 정체성 더해져

안정적인 에어 스프링 공기압축 시스템

르반떼 GTS /사진제공=마세라티




차량 종류를 불문하고 마세라티를 처음 만나보면 엔진음에 매료당한다. 세계적인 테너 파바로티가 즐겨 타고, 직접 엔진음을 교정했다는 마세라티의 엔진음은 한 편의 오페라를 연상시킨다. 지난 28일 시승한 마세라티 르반떼 GTS는 기존 엔진에 플래그십 세단 콰트로포르테 GTS의 막강한 V8 엔진이 더해진 럭셔리 슈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었다.

이 차의 가장 큰 특징은 3.8리터의 8기통 트윈 터보 엔진이다. 개발 기간만 2년. 리터당 145hp 출력을 내며, 6,000rpm에서 최대 마력이 550hp, 3,000rpm에서는 최대 토크 74.74kg.m를 발휘하는 파워풀함의 결정체다. 이 엔진은 페라리의 마라넬로 공장에서 공동으로 제조된다. 르반떼 GTS는 뛰어난 수준의 3.9kg/hp의 출력대 중량비를 갖춰 제로백 4.2초에 불과하며, 최고 속도는 292km/h를 기록한다. 르반떼 GTS에가 SUV 차량임에도 불구하고 독보적인 스포츠카의 정체성을 갖출 수 있었던 이유다.

시동을 걸자 지하주차장이 쩌렁쩌렁 울렸다. 얼핏 한 마리의 맹수가 포효하는 듯한 느낌이 들며 정체성을 마음껏 뽐냈다. 기어를 변속하자 이전 모델 대비 달라진 기어레버가 눈에 띈다. 르반떼 GTS에 탑재된 기어박스는 2-레인 디자인의 8단 ZF 자동 기어박스다. 좌우로 밀어 매뉴얼과 오토 모드 선택이 가능하다.

이 날 르반떼 GTS의 시승코스로 선택한 곳은 반포에서 출발해 인천 소래포구까지 다녀오는 왕복 약 100km 코스였다. 엔진의 힘이 넘쳐나 2.3톤에 달하는 차체를 가볍게 밀고 나갔다. 날씨와 기온, 도로 환경에 따라 전륜과 후륜을 넘나드는 전자식 사륜구동의 민첩함이 고스란히 전달됐다.

실내 디자인에서는 빨간색의 가죽 시트가 마음에 들었다. 타이어의 클래퍼도 빨간색이라 스포츠카의 느낌이 물씬 났다.

르반떼 GTS 실내 /사진제공=마세라티




엔진소리에 1,280W의 바워스앤윌킨스 스피커가 더해져 아름다운 화음을 냈다. 베이스의 저음부터 높은 음까지 음역대에 맞게 음들을 뿜어냈다. 여기에 중앙 콘솔에 위치한 8.4인치 마세라티 터치 컨트롤 플러스(MTC+) 디스플레이, 전동식 리어 선블라인드 등은 다소 아날로그적인 모습으로 최근의 차량보다는 올드한 느낌이 강했으나 마세라티만의 감성이 전해졌다.

센터 콘솔에서 주행모드를 스포츠 모드로 변경하자 에어 스프링 공기압축 시스템이 차량의 높이를 변경했다. 르반떼 GTS는 총 6단계로 높이를 선택할 수 있다. 또한 동급 차량 대비 낮은 무게 중심으로 어떤 상황에서도 안정적인 움직임을 유지했다. 스포츠 기능에 특화된 이 차량은 전자 제어식 댐퍼가 장착된 스포트 스카이훅 시스템으로 스포티한 성능과 민첩함을 발휘했다.

르반떼 GTS는 마세라티 르반떼 최초로 통합 차체 컨트롤을 전자식 주행 안전 장치에 도입됐다. 차량 제어 능력 상실을 방지하는 통합 차체 컨트롤은 차체의 움직임이 불안정할 시 즉각적으로 엔진 토크를 낮추고 각 바퀴에 필요한 제동력을 분배했다. 주행 상황에 따라 향상된 안전성은 물론, 속도를 높이는 드라이빙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었다.

르반떼 GTS 트윈 터보 V8 엔진./사진제공=마세라티


다만 르반떼 GTS의 자율주행 기능 역시 아날로그적이었다. 앞 차와의 거리를 유지하며 달리는 ‘어댑티브 크루즈’ 기능은 있지만, ‘차선 유지’ 기능은 부족해 보였다. 또한 차체의 전장이 5,020mm, 전폭은 1,980mm, 전고가 1,700mm임에도 불구하고 트렁크의 적재공간은 다소 작았다. 르반떼 GTS의 가격은 2억207만원이다.

‘르반떼’는 ‘동쪽에서 부는 바람’이라는 뜻이다. 시승하는 내내 힘이 넘쳐나 동쪽에서 부는 바람보다 폭풍이 더 맞는 표현이었다. 패밀리카로서의 SUV 매력과 스포츠카의 민첩성, 여기에 파워풀함까지 1석 3조의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차량이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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