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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우상호 경선레이스 스타트…오늘 유튜브 '국민면접' 본다

박영선 "서울시 대전환" 강조

우상호는 '친서민' 전략 앞세워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 선언을 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과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7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서울시당에서 열린 '민주당 정책엑스포 in 서울'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영선·우상호 후보의 양자대결로 확정된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이 본격 레이스에 들어간다. 4·7 재·보궐선거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민주당은 1일 일종의 검증 절차인 '국민면접'을 유튜브로 진행한다.

국민면접 하루 전인 31일 박영선·우상호 후보는 나란히 강북 민생 현장을 찾았다. 박 후보는 이날 서울 도봉구 창동의 복합문화시설인 '플랫폼 창동 61'을 방문했다. '21분 생활권'을 내건 박 후보는 "서울 강남에 비해 상대적으로 발전이 뒤처진 동북 4구(도봉, 노원, 강북, 성북)를, 21분 안에 직장 교육 보육 의료 문화 등이 모두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친서민 정책을 강조하는 우 후보는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인 광운대역을 찾아가 1호선 지하화 공약을 발표했다. 그는 "지상 구간을 지하화하면 단절된 마을이 이어지고 새로운 복합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데다 부족한 주택공급도 해결할 수 있다"며 "강북 지역을 발전시키는 하나의 앵커시설(핵심시설)이 역 주변에 만들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로 '신사적' 태도로 경쟁해온 두 후보는 오늘 당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되는 국민면접을 시작으로 치열한 견제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국민면접에서 두 후보는 공관위 질문, 사전 접수된 국민 질문, 실시간 온라인 질문에 각각 답변해야 한다. 두 후보가 공식적으로 한 자리에서 정견 발표를 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모두 자신감을 드러내고 있다.



박 후보 측은 "언론인 출신으로 국민 앞에 서서 이야기하는 것이 상대적으로 익숙한 만큼 우위를 보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우 후보 측도 "당과 선거캠프 등 대변인만 8번을 한 경력에서 드러나듯 상대와 '상호작용'하는 정치적 소통 능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했다.

국민 면접을 마친 뒤에는 두 후보 모두 정책 발표 행사를 계획 중이다. 박 후보 측은 "서울시 대전환이라는 설계도에 맞춰 부동산, 복지 등 이야기를 하나씩 해 나갈 것"이라며 "꼼꼼하고 세심하게 비전을 준비해왔다는 점을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우 후보 측은 "사회적 약자에 초점을 맞춘 현장 방문 일정을 통해 정책발표를 할 예정"이라며 "박 후보의 공약이 강남 재개발 허용 등을 포함하는 개발 이슈에 가깝다면, 우 후보는 친서민적 성격"이라고 말했다.

/김경림 기자 forest0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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