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통해 “국가 채무 증가가 전례 없이 가파른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나라 곳간을 적절히 풀어야 할 떄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국회 본청 연단에 올라 “우리의 재정은 상대적으로 튼튼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난해 재정 적자는 주요 42개국에서 가장 낮은 편이었다”며 “국제기구들은 재정의 적극적 역할을 권고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국민의 위태로운 삶을 지키기 위해 우리는 결단해야 한다”며 “코로나처럼, 민생과 경제에도 백신과 치료제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장 보호하지 않으면 쓰러질 사람들이 적지 않다”고 우려했다. 이어 “지금은 일상의 불경기가 아니라 비일상적 위기"라며 “비상한 위기에는 비상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김인엽 기자 insid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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