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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 새벽 장보기 시장 1조 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장보기 수요가 온라인 몰에 집중되면서 식품의 새벽 배송 시장이 1조 원 이상으로 훌쩍 커졌다.

애플리케이션(앱)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은 지난해 식품 새벽 배송 전문몰의 연간 결제 금액이 1조 3,137억 원으로 추정된다고 2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마켓컬리, 오아시스마켓, 헬로네이처, 쿠켓마켓 등으로 지난해 이들 전문몰에서 결제한 금액은 지난 2019년 6,051억 원에서 117%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체별로도 마켓컬리가 130%, 오아시스마켓이 79%, 헬로네이처가 99%, 쿠켓마켓이 188% 성장하며 전문몰 4개 모두 전년 대비 지난해 결제 추정 금액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이 같은 식품 새벽 배송 전문몰의 성장은 코로나19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장보기 수요가 온라인으로 이동한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신선하고 빠르게 식품을 받아볼 수 있는 새벽 배송에 소비자들이 몰렸다. 실제 마켓컬리는 지난해 월 결제 금액이 지속적으로 상승하여 12월에는 월 결제 금액이 1,151억 원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으며 2020년 연간 결제 금액은 9,638억 원으로 추정됐다.

이처럼 신선 식품의 온라인 시장 침투율이 커지자 신세계(쓱닷컴), 네이버 등 대형 유통사와 e커머스들도 신선 식품 배송 강화에 나섰다. 쓱닷컴은 작년 초부터 새벽 배송 범위를 확대하고 네이버도 여러 유통 업체와 제휴해 장보기 서비스를 강화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새벽 배송의 강자인 쿠팡 로켓프레시 결제 금액까지 합치면 새벽 장보기 시장의 규모는 더 커질 것"이라며 "비대면 소비가 일상이 된 만큼 새벽 배송 시장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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