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4분기 영업이익이 400%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코오롱인더(120110)가 장 초반 강세다.
2일 오전 9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오롱인더가 전 거래일보다 15.38% 뛰어오른 4만 8,4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주가는 23.96% 오른 5만 2,000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코오롱인더우(120115)도 17.15% 오른 2만 6,3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키움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코오롱인더의 목표주가를 기존(5만 6,500원) 대비 53%나 상향 조정한 8만 7,000원으로 제시했다. 코오롱인더의 주가는 현재 4만 원대에 불과해 상승 여력이 클 것으로 판단된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00% 증가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것”이라며 “전방 타이어·자동차 업황 개선과 산업자재 부문 가동률 개선, 겨울철 기온 하락으로 인한 패션부문 판매량 증가가 호실적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코오롱인더의 증설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코오롱인더의 파라 아라미드 생산능력이 지난해 5.000톤에서 7,500톤으로 증가했다”며 “작년 자산매각에 따른 재무안정성 확대와 5G 광케이블·전기차향 아라미드 수요 확대로 추가적인 대규모 증설도 검토 중에 있다”고 말했다.
앞서 코오롱인더는 성장산업인 수소차용 소재·부품 사업을 강화하는 계획 또한 밝혔다. 코오롱인더는 올해 구미공장에 ‘막전극접합체’(MEA) 설비를 구축하고, 내년부터 본격 양산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신한나 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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