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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공공기관 신규 채용 2만7,490명…전년 대비 18% 감소

신규 채용 목표는 초과 달성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지난 달 18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공공기관 채용정보박람회’에 참석,구직자와의 대화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지난해 공공기관이 전년보다 약 6천명 줄어든 2만7천여명을 신규 채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2일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알리오)에 따르면 지난해 공공기관이 새로 뽑은 직원 수는 2만7천490명이었다.

이는 2019년(3만3천447명)과 비교해 5천957명(17.8%) 줄어든 규모다.

유형별로 보면 공기업 채용 인원이 1만1천283명에서 7천690명으로 3천593명(31.8%) 줄었다.

준정부기관 채용 인원도 9천228명에서 7천394명으로 1천834명(19.9%) 줄었다. 기타 공공기관 역시 채용 인원이 1만2천937명에서 1만2천406명으로 531명(4.1%) 감소했다.

다만 작년 채용 규모는 당초 정부가 설정한 신규 채용 목표 인원(2만5천700명)을 1천790명(7.0%) 웃도는 수준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공공기관은 고정된 사업을 하는 곳이기 때문에 (인력) 수요도 변동이 크지 않다"면서 "전년도의 경우 제도적 영향으로 (채용 인원) 숫자가 일시적으로 커진 측면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 감소에 경기가 미친 영향은 적다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2018년과 2019년은 공공기관 신규 채용 인원이 2년 연속으로 역대 최대 수준인 3만3천명대를 기록했다.



특히 2019년의 경우 일자리 질 제고를 위한 공공부문 비정규직의 정규직 전환과 베이비부머(1955∼1963년 출생) 세대의 은퇴가 신규 채용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해 공공기관 채용 인원은 현 정부 출범 이전인 2016년과 비교하면 31.5% 증가한 수준이다.

정부는 올해도 코로나19 발 고용 위기에 대처하기 위해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채용을 늘릴 방침이다.

올해 공공기관에서 작년 목표 대비 1천여명 증가한 2만6천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고 이 가운데 45% 이상을 상반기에 뽑는다.

아울러 공공기관 인턴 운영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연간 2만2천명 규모의 체험형 인턴을 채용하고, 향후 공공기관이 인턴을 정식으로 채용할 경우에는 경영 평가상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한편 지난해 공공기관 임원·정규직 등 임직원 정원은 42만2천455명으로 전년보다 1만1천861명 늘었다.

공기업은 14만9천721명, 준정부기관은 12만3천667명, 기타 공공기관은 14만9천67명으로 각각 집계됐다.

공공기관은 자체 수입 비율이 50% 이상이면 공기업, 50% 미만이면 준정부기관으로 분류되며, 나머지 공공 목적 기관은 기타 공공기관으로 지정된다.

/세종=김우보 기자 ub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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