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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입뉴스]미국서 핫한 '실리콘밸리 위스키' 편의점에 떴다





미국 실리콘밸리의 기술로 숙성한 신 개념 위스키가 처음으로 국내 편의점에 등장했다. 트렌드에 민감하고 호기심 많은 2030 세대 고객을 겨냥한 제품으로 한정 판매한다.

BGF리테일(282330)이 운영하는 편의점 CU는 미국 위스키 제조사 '비스포큰 스피릿'의 인기 상품인 아메리칸 위스키(50도, 8만 원)와 버번 위스키(47도, 8만 9,000원)를 각각 300병씩 한정 판매한다고 3일 밝혔다. 멤버십 애플리케이션(앱) 포켓CU에서 예약 주문을 하면 된다.

비스포큰은 증류주 원액을 작게 자른 참나무 조각과 함께 액티베이터 안에 담고 온도, 섞는 속도, 기압 등을 입력해 단시간에 숙성한 위스키다. 과학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 십 년 동안 숙성된 위스키와 흡사한 성분을 띠는 것은 물론, 고유의 향과 색을 그대로 재현했다고 알려지면서 주류 업계와 애주가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실제 세계적인 위스키 평론가 짐 머레이에게 94점이라는 높은 점수와 호평을 받았고, 2020년 샌프란시스코 세계 양주 대회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등 저명한 양주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맛을 인정 받았다. 이처럼 선풍적인 인기에 힘 입어 제조사인 비스포큰 스피릿은 지난해 약 300억 원에 달하는 씨드 펀딩에 성공하기도 했다.

CU가 국내 최초로 비스포큰을 선보이는 이유는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홈술(집에서 즐기는 술)'이 보편화되면서 편의점 양주 시장이 크게 성장했기 때문이다. CU에 따르면 양주 매출 신장률은 지난 2018년 2.8%에 그쳤지만 지난 2019년 10%를 돌파하더니 지난해에는 무려 105.1% 신장률을 기록했다.

아울러 편의점은 2030 세대 고객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새로운 상품에 대한 호감도가 높아 일반적인 양주가 아닌 독특한 상품을 소개하게 됐다고 CU는 설명했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상품기획자(MD)는 "앞으로도 전세계 화제의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도록 라인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주 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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