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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정의선 “안전사고 발생땐 이사회에 내용 공유”

현대차 이사회서 '안전경영' 당부

사고 내용 등 투명한 공개도 지시





정의선(사진) 현대차그룹 회장이 최근 이사회에서 임원들에게 안전을 우선시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주 열린 현대차 이사회에서 정 회장이 안전을 중시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현대차의 한 고위 관계자는 “정 회장이 최근 울산공장에서 발생한 인명 사고와 관련해 안전에 신경 쓰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며 “앞으로 사고가 발생할 경우 바로 이사회에 보고하고 사고 배경과 상황·대책에 대해 투명하게 알리라고 말했다”고 전했다.

정 회장이 직접 나서 ‘안전 경영’을 강조한 것은 산업재해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12년부터 ‘준법지원제도’를 도입해 전 계열사에서 시행하고 있다. 준법지원제도는 공정거래, 반부패, 지식재산권, 안전 환경, 정보 보호 등으로 구성돼 있는데 중대재해처벌법은 안전 환경에 포함된다. 정부가 나서서 산업재해 예방을 강조하고 있는 만큼 현대차그룹은 안전 경영에 방점을 두겠다는 의도다.

현대모비스 역시 임직원들에게 안전 경영을 역설하고 있다. 지난해 말 취임한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임직원들에게 첫 번째 e메일을 보내며 ‘안전 환경 최우선 경영 및 안전 관리 철저’를 당부했다. 조 사장은 “최근 기업 활동에서 ‘환경·사회·지배구조(ESG)’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등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중대 재해 등 안전사고는 기업 경영의 중요한 리스크일 뿐 아니라 삶의 위험으로 나타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임직원들에게 임직원 보호를 위한 안전의 기본과 원칙 준수, 안전 교육 등 지속적이고 실질적인 안전 활동, 협력 업체 임직원 보호를 위한 협력 상생 안전 활동 등 세 가지 사항을 당부했다.

/박시진 기자 see1205@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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