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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사용 승인 보류…유럽 최초

“안전성, 효능에 대한 새로운 연구 데이터 필요”

아스트라제네카 “정보 빨리 공유하겠다” 자신

3일(현지 시간) 스위스 제네바에서 한 남성이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로이터연합뉴스




스위스 보건 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와 옥스퍼드대가 공동 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사용 승인을 보류했다. 안전성과 효능을 입증할 데이터가 추가로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스위스 의약품 규제 당국인 스위스메딕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관해 “현재 이용 가능한 데이터로는 백신의 이점과 위험에 관한 결정을 내릴 수 없다”며 백신 승인 결정을 보류(withhold)한다고 밝혔다. 파이낸셜타임스(FT) 역시 스위스메딕이 “안전성과 효능, 품질에 대한 추가 데이터를 얻으려면 새로운 연구 데이터가 필요하다”며 현재 이 백신의 사용을 승인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로써 스위스는 유럽 국가 중 최초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 승인을 내지 않은 국가가 됐다. 지난달 29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화이자, 모더나에 이어 아스트라제네카의 백신을 EU에서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다만 독일과 프랑스, 스웨덴, 오스트리아 등은 65세 미만, 폴란드는 60세 미만, 이탈리아와 벨기에는 55세 미만 접종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에 제한을 뒀다.

스위스메딕은 현재 북미와 남미 지역에서 진행 중인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를 기다리겠다며 “결과가 접수되면 임시 사용 승인이 매우 짧은 시간 내에 내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측은 승인 절차의 속도를 높이기 위해 가능한 한 빨리 정보를 공유하겠다며 “우리 백신이 효과적이고 전염병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곽윤아 기자 o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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