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는 7일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 5,653억 원, 영업이익 968억 원, 당기순이익 1,105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한라에 따르면 2020년 매출은 전년 대비(연결 기준) 20%, 영업이익은 43%가량 증가했다.목표치 이상의 실적개선을 이뤘다는 설명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신규수주가 확대됨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안정적으로 증가했으며, 강도 높은 혁신 활동으로 원가율이 큰 폭으로 낮아진 덕분이다.
지난해 수주잔고는 3조 8,000억 원으로 2018년 2조 5,000 억원 이후로 3년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말 한국기업평가와 나이스신용평가는 한라 회사채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BBB안정적'에서 'BBB긍정적'으로 상향조정했다.
한편 이 회사는 올해 1만1,000가구를 공급한다. 사상 최대 물량이다. 이달 ‘양평역 한라비발디(1,602가구)'을 시작으로 이천, 부천 등 수도권에 자체 및 도급사업을 차례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석민(사진) 한라 대표는 연초 신년사에서 “올해도 펀더멘탈을 더욱 견고히 함과 동시에 성장을 추구하여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양지윤 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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