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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 "겉으로 尹과 협의하는 박범계, 제멋대로인 秋보다 교활"

"총장과 협의한 척…결국은 秋라인으로 검찰고위직 돌려막기"

김근식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달 29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열린 비전스토리텔링 PT에서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 나섰다가 최종전 진출에 실패한 김근식 경남대 교수가 8일 “검찰총장을 만나고 장관 맘대로 인사하는 박범계와 검찰총장 안만나고 맘대로 인사하는 추미애, 누가 더 교활할까요”라고 박 장관과 추 전 장관을 싸잡아 비판했다.

김 교수는 이날 페이스북에 “장관이 검찰 인사시 총장의 의견을 들어서 하도록 명시한 검찰청법 34조는 사실상 협의를 규정한 것”이라며 “아예 이를 피하고 제멋대로 하는 추미애보다 겉으로는 총장과 협의하는 척하면서 진짜로 ‘듣기만’ 하고 결국은 제멋대로 하는 박범계가 더 교활하고 못된 사람”이라고 이같이 평가했다.



그는 이어 “박 장관이 마치 총장과 협의한 것처럼 언론에 흘리고 사진도 내보내더니, 결국은 추라인으로 검찰고위직 돌려막기 했다”며 “겉으로는 웃으며 뒤로는 칼을 꽂는 박범계식 배신이자 윤총장 핫바지로 만들면서 식물총장 알박기한 것”이라고 규탄했다. 그러면서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으면 아예 안만나는 게 차라리 인간적일 수도 있다”며 “인성 자체가 바닥인 사람이 법을 지키는 수장이라니, 참 무섭다”고 쏘아붙였다.

/강지수 인턴기자 jisuk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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