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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공단 입주기업 92% "재가동하면 다시 들어갈 것"

개성공단 가동중단 5주년...중기중앙회 설문

가까운 시일내 재개 전망 4.5% 불과

5년 간 입주기업 76.6% 매출 감소

경기도 파주 접경지역에서 바라본 개성공단 모습.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충격으로 훼손된 개성공단지원센터가 방치되어 있다. /연합뉴스




개성공단 가동이 멈춘 지 5년이 지났지만 입주기업 10곳 중 9곳은 다시 입주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중소기업중앙회는 개성공단 입주기업 111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개성공단 가동중단 5주년 입주기업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응답 기업 중 향후 개성공단 재가동 시 재입주하겠다는 곳은 91.9%로 대다수를 차지했다. 즉시 재입주하겠다는 기업은 38.7%, 정부와 북측의 재개조건에 따라 입주하겠다는 기업이 53.2%로 집계됐다. 재입주 의향이 없는 기업은 1.8%였다.

재입주에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는 '기계설비 등 보수비용’(36.9%), ‘경협보험금 등 일시상환’(35.9%), ‘경영안정 관련 법 제도 미비’(15.5%) 등 순으로 꼽혔다. 재입주 비용은 11억 7,000만 원, 추가 투자금액 12억 9,000만 원 등 총 24억 6,000만 원이 예상됐다.



하지만 입주 기업의 95.5%는 당장 개성공단 재개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했다. ‘북핵협상과 함께 점진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응답한 기업이 45.9%, ‘장기적 관망이 필요’하다는 기업이 40.5%를 차지했고, ‘재개가 매우 어려울 것’이라는 기업이 9.0%를 차지했다. ‘가까운 시일 내 재개 가능하다’는 응답은 4.5%에 불과했다.

개성공단이 가동 중단되는 동안 입주 기업의 76.6%는 매출액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늘었다는 기업은 20.7%, 같은 곳은 2.7%였다. 특히, 매출액 50억~100억 원 수준의 기업은 전체 매출이 38.1% 감소했고, 매출액 50억 원 미만 소기업은 매출이 76.1%가 줄어들어 영세기업일수록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기자 now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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