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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44명, 엿새만에 다시 400명대…설 연휴 재확산 우려(종합)

지역발생 414명-해외유입 30명…누적 8만1,930명, 사망자 총 1,486명

서울 175명-경기 169명-인천 20명-부산 19명-대구 16명-광주 14명 등

부천 영생교 승리제단 등 집단감염…어제 4만2,618건 검사, 양성률 1.04%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을 기록했다. /연합뉴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발병이 이어지면서 10일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대 중반으로 올랐다. 전날보다 100명 넘게 증가해 지난 4일(451명) 이후 엿새 만에 400명대를 기록했다.

지난 주말과 휴일을 거치면서 200명대 후반까지 내려갔던 신규 확진자 수는 다시 서서히 증가하는 양상이다. 수도권에서는 종교시설, 학원, 무도장 등 시설·장소를 가리지 않고 산발적 감염이 이어져 감염 재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다.

특히 이번 설 연휴(2.11∼14)에 사람 간 만남과 이동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전국적으로 감염 불씨가 되살아날 가능성이 커 방역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 지역발생 다시 400명대로…414명 가운데 수도권 344명·비수도권 70명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44명 늘어 누적 8만1,930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03명)과 비교해 141명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이어진 '3차 대유행' 이 좀처럼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올해 들어 신규 확진자 수가 완만한 감소세를 보이며 200명대 후반까지 내려갔으나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끊이지 않는 불안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4∼10)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51명→370명→393명→371명→288명(당초 289명에서 정정)→303명→444명을 기록하며 하루 평균 374명이 발생했다. 이 기간 동안 200명대 1번, 300명대 4번, 400명대 2번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14명, 해외유입이 30명이다. 지역발생 확진자는 지난 8∼9일 각각 264명, 273명을 기록하며 200명대 중반으로 감소했으나 이날 다시 400명대로 증가했다.

확진자 발생 지역은 서울 169명, 경기 157명, 인천 18명 등 수도권이 총 344명이다. 수도권 확진자는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83.1%에 달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8명, 대구·광주 각 14명, 경남 9명, 강원 5명, 충북·충남·전북·경북 각 2명, 세종·전남 각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70명으로, 지난 4일 이후 일주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도 부천시의 영생교 승리제단과 오정능력보습학원에서 53명이 집단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승리제단에서는 신도 등 20명, 보습학원에서는 학생·강사 등 33명이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종교시설과 학원에는 같은 확진자가 다녀간 것으로 확인돼 역학적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서울 동대문구 병원(누적 14명), 경기 고양시 무도장(12명), 고양시 식당(13명) 등 일상 공간에서 신규 감염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

◇ 위중증 환자 5명 줄어 총 184명…전국 14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30명으로, 전날과 같았다. 이들 중 내국인이 16명, 외국인이 14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6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4명은 경기(12명), 서울(6명), 인천·대구(각 2명), 부산·전남(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 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조사된 내용에 따르면 총 13개 국가에서 확진자가 유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서 헝가리 6명, 인도네시아·독일 각 3명, 인도 2명, 네팔·러시아·싱가포르·파키스탄·멕시코·남아프리카공화국·나이지리아·에티오피아 각 1명 등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75명, 경기 169명, 인천 20명 등 수도권이 364명이다. 전국적으로는 대전·울산·제주를 제외한 14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550명 늘어 누적 7만2,226명이다.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10명 줄어 총 8,218명이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486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1%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5명 감소해 총 184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03만23건으로, 이 가운데 586만8,017건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8만76건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전날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4만2,618건으로, 직전일 4만9,209건보다 6,591건 적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1.04%(4만2,618명 중 444명)로, 직전일 0.62%(4만9,209명 중 303명)보다 높아졌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03만23명 중 8만1,930명)다.

한편 방대본은 전날 0시 기준 누적 확진자를 8만1,487명이라고 밝혔으나 지난 8일 검역 과정에서 중복 집계된 1명을 제외해 8만1,486명으로 정정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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