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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조류 세포 활용해 한우 배양육 만든다

씨위드, 4월 시제품 첫선

씨위드가 개발한 한우 배양육. /사진제공=씨위드




배양육 개발 스타트업 씨위드가 한우 배양육 상용화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10일 씨위드는 한우 배양육 생산 기술 개발에 성공하고 오는 4월에 한우 배양육 시식회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씨위드는 공동 연구팀인 충남대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성균관대·한국농수산대학 등과 함께 상용 가능한 배양육 개발을 진행해 왔다. 씨위드는 다른 배양육 스타트업과 달리 해조류를 기반으로 세포 배양 구조체를 만드는 기술을 확보했다. 해조류의 세포 배양 구조를 적용해 고기 모양의 틀을 잡는 것이다. 씨위드 관계자는 “해조류 기반 구조체에 한우 세포를 심은 뒤 근육 세포 분화 장비에 넣으면 생체 내부와 유사한 환경에서 조직이 형성돼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씨위드는 충남대·한국농수산대학 등과 함께 한우 유전체 빅데이터 정보를 이용해 한우 송아지 등심 근육에서 성장 능력이 빠른 세포를 선별해 내 배양육의 가장 큰 걸림돌인 높은 원가 문제를 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씨위드 관계자는 “100그램당 1만원 이상의 배양육 생산 비용을 2,000원 수준으로 절감할 수 있어 배양육 상용화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희재 씨위드 대표는 “공장식 축산업은 각종 동물성 전염병에 취약하고 폭발적 인구 증가에 따른 고기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배양육 기술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박호현 기자 greenligh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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