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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C, LG 측 손들어줘…포드용 배터리는 4년간 수입 허용

일부 배터리·부품 10년 간 수입금지

포드·폭스바겐용은 예외 적용

바이든, 거부권 행사 여부 관심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가 10일(현지 시간) LG에너지솔류션이 SK이노베이션을 상대로 제기한 영입비밀침해 소송에서 LG 측의 손을 들어줬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이로써 향후 10년 간 SK 배터리와 부품의 미국 내 수입이 금지된다.

ITC는 이날 이같은 결과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미국 무역대표부(USTR)에 통보했다.

다만, ITC는 SK이노베이션의 포드의 전기차 ‘F-150’에 납품하는 리튬이온배터리와 배터리셀, 배터리 모듈 및 팩을 4년 동안 수입을 허용하고 폭스바겐 전기차에 들어가는 부품은 2년 간 허용한다고 밝혔다. 블룸버그통신은 “SK와 거래하는 기업에 거래처 변경을 위한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앞으로 바이든 대통령은 60일 내 ITC 판결을 수용하거나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이번 사안이 영업비밀에 관한 건이고 ITC가 미국 내 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장치를 둔 만큼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현재로서는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지만 민주당은 조지아주에서 상원 2석을 싹쓸이 해 상원 다수당을 확보한 바 있어 SK가 공장을 짓고 있는 조지아주의 민심을 백악관이 어떻게 생각하느냐가 마지막 관건이 될 전망이다.



/뉴욕=김영필 특파원 susop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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