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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볼만한 책] 재테크 열풍...투자·경제 지식 채워볼까

'주린이가…''돈의 심리학' 등

금융 투자 정보서 높은 관심

'축의 전환''트렌드 코리아' 등

시대 변화 예측 서적도 인기

새해를 맞아 서울 종로의 대형 서점을 찾은 방문객이 경제 경영 코너에서 신간 서적을 살펴보는 있다. 연합뉴스




재테크에 대한 세간의 관심이 새해 들어 더 높아졌다. 부동산과 국내 주식을 넘어 가상 화폐, 해외 주식 시장에 이르기까지 돈이 꿈틀대는 곳이라면 어디든 투자자의 눈이 향하고 있다. 문제는 코로나 19 불확실성이 사람들의 투자 공격성을 높이고 있다는 점이다. 제대로 된 준비 없이 어렵게 모은 돈을 끌어 안고 투자 현장으로 덜컥 향하는 사례가 많다는 뜻이다.

명절 연휴 동안 급한 마음을 잠시 내려놓고 돈이나 투자 등과 관련된 책을 단 한 권이라도 찬찬히 읽어보면 어떨까. 여러 유용한 기초 지식과 상식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긴 호흡 속에서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이성적으로 돌아보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교보문고에 따르면 경제·경영 분야 도서의 판매량은 지난해 꾸준히 증가한 데 이어 올해 들어서는 더 큰 폭의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1월의 경우 전년 동월 대비 2배 가까이 늘었을 정도다. 전체 판매 도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5~6% 정도에서 10%까지 늘었다. 그렇다면 쏟아지는 관련 서적들 가운데 어떤 책이 독자들의 관심을 많이 끌었을까. 교보문고에서 새해 들어 가장 많이 팔린 경제경영 분야 도서는 ‘주린이가 가장 알고 싶은 최다질문 TOP 77’이다. 주식 투자자들 사이에서 한류 아이돌에 버금가는 인기를 누리는 증권맨 염승환이 쓴 주식 투자 정보서다. 77가지 질문 중 첫 번째 질문이 ‘시가총액이란 무슨 뜻인가요?’인 데서 알 수 있듯이 주식 초보자들을 위한 친절한 입문서라 할 수 있다. ‘영끌’한 자금을 들고 풍문에 휩쓸려 아무 주식이나 사고 팔다 뒤늦게 후회하는 일이 없도록 주식 시장에 대한 최소한의 상식을 알려준다.

조금 더 큰 그림에서 코로나 19 이후 앞으로 10년 간 세상의 변화를 예측해보고 싶어하는 이들은 마우로 기옌 펜실베이니아대 교수의 ‘2030 축의 전환’을 골라 읽고 있다. 책은 인구 변화에 따른 세계 각지의 부침, 밀레니얼 세대 등 각 세대의 역할과 특징, 중산층의 변화, 여성 영향력의 증대, 블록체인과 가상 화폐 등 8가지 변화의 물결을 알려준다. 경제학과 사회학, 지정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통찰력이 돋보이는 책이다.



한국 내부의 변화를 감지하는 김난도 서울대 교수의 ‘트렌드 코리아 2021’도 지난 해 말 출간된 이후 꾸준히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와 Z세대의 약진, 소비에서 재미를 찾는 자본주의 키즈의 등장, 중고 시장을 통해 절약과 재테크를 동시에 추구하는 현상 등 소비 트렌드 변화를 통해 우리 사회에서 돈이 어떻게 흘러가는지 알려준다.

20가지 투자 이야기를 담은 ‘돈의 심리학’도 연휴 기간에 읽어볼 만한 경제경영 베스트셀러다. 저자는 월스트리트저널에서 10년 넘게 금융과 투자에 대한 글을 써온 칼럼니스트이자 콜라보레이티브 펀드 파트너로 활동 중인 모건 하우절이다. 모든 이야기가 실화와 실증에 바탕하는 데, 그 안에 투자에 대한 교훈도 빠짐 없이 심은 점이 눈에 띈다.

이 밖에 투자자로서 갖춰야 할 마음가짐과 돈을 벌기 위해 반드시 공부해야 할 필수 지식 등을 정리한 ‘돈의 시나리오’, 기업인 김승호가 쓴 ‘돈의 속성’ 등도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정영현 기자 yhch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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