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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세 이상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맞나…오늘 접종계획 발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 발표

지난 14일 오후 경남 양산시 양산부산대학교병원 내 기숙사에 '코로나19 영남권역 예방접종센터 입구'라고 적힌 현수막이 설치돼 있다./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의 65세 이상 고령층 우선 접종 여부가 오늘 공개된다.

질병관리청은 15일 오후 2시 10분 정례 브리핑에서 '코로나19 예방접종 2∼3월 시행계획'을 발표한다고 14일 밝혔다. 백신별 접종 대상과 구체적인 접종 일정이 담길 것으로 알려졌다.

65세 이상 고령자의 아스트라제네카 접종 여부도 이날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고령층에 대한 임상시험 자료가 부족해 접종 효과에 대해 검증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고령자 접종이 가능하다고 판단했지만 사용상 주의 사항에 ‘65세 이상 고령자에 대한 사용은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고 기재하도록 했다.

접종 대상이 65세 미만으로 결정되면 이달 초 정부가 밝힌 백신 접종 계획이 달라질 가능성이 제기된다. 고령층이 맞을 백신이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정부는 1분기에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명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노인 및 종사자 78만명 등 총 83만명을 접종하겠다고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2∼8도로 보관이 가능해 요양 병원 등으로 직접 찾아가는 접종을 하기에 용이해 고령층에 접종할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만약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이 제한되면 전국 250개 접종 센터로 직접 찾아가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야 하는데 고령 환자 특성상 현실적으로 어렵다. 이럴 경우 요양병원·요양시설 종사자부터 접종하자는 대안도 제시된다.



지난 14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체 채취 후 잠시 미소 짓고 있다./연합뉴스


고령층에도 접종하기로 결정한다면 '효과성 논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독일·프랑스 등 일부 국가는 만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한 상태다. 벨기에는 55세 미만으로 권고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은 최근 18세 이상 성인이라면 연령 제한 없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2∼3월 접종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 11일 자문기구인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열어 한 차례 논의를 진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접종대상을 확정하기 위한 작업을 진행해 왔다. 정은경 질병청장이 이날 브리핑에서 접종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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