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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57명, 나흘만에 다시 400명대…전국 재확산 우려(종합)

지역발생 429명-해외유입 28명…누적 8만4,325명, 사망자 총 1,534명

서울 161명-경기 134명-충남 58명-인천 21명-부산 19명-대구 12명 등

설 연휴 끝나자마자 다시 증가…어제 5만630건 검사, 양성률 0.90%

설 연휴가 끝난 16일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7명으로 집계돼 400명대 중반으로 다시 오르며 재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설 연휴가 끝난 16일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457명으로 집계돼 재확산 조짐을 보였다. 이날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100명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 12일(403명) 이후 나흘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특히 설 연휴 기간 가족·지인모임과 여행이 늘어난 데다 전날부터 '사회적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가 한 단계씩 완화되며 클럽, 콜라텍 등 유흥시설 운영도 허용되는 등 위험 요인이 많아져 확진자 규모가 더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2주간 환자 추이를 주시하며 방역관리 수위를 조정할 방침이다.

◇ 지역발생 429명 중 수도권 303명·비수도권 126명…비수도권 13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57명으로 늘어 누적 8만4,325명이라고 밝혔다. 전날(343명)보다 114명 많다.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한 이후 한때 1,000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감소해 최근 300명대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전국 곳곳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이어져 확진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최근 1주일(2.10∼16)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3명(애초 34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457명이다. 이 기간 300명대 3번, 400명대 3번, 500명대 1번을 기록했다.

이날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지역발생이 429명, 해외유입이 28명이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은 서울 155명, 경기 129명, 인천 19명 등 수도권이 총 303명으로, 전체 지역발생 확진자의 70.6%를 차지했다. 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가 300명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11일(383명) 이후 5일만이다.

비수도권에서는 충남 58명, 부산 17명, 대구 11명, 울산·충북 각 7명, 경남 6명, 전북 5명, 대전·강원 각 4명, 광주·경북·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비수도권 지역발생 확진자는 총 126명으로, 지난 3일(124명) 이후 13일 만에 다시 세 자릿수로 올라섰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충남 아산의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해 53명이 무더기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총 20명이, 부산에서는 설날 가족모임을 가진 8명 중 6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04명), 성동구 한양대병원(104명), 구로구 체육시설(34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 2번 사례(22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132명) 등 수도권의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 위중증 환자 총 166명…전국 16개 시도서 확진자 나와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21명)보다 7명 증가했다. 확진자 가운데 8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양성으로 확인됐다. 나머지 20명은 서울(6명), 경기(5명), 부산·인천·경남(각 2명), 대구·강원·경북(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됐다.

이들의 유입 추정 국가는 러시아가 7명으로 가장 많고 이어 미국·독일·프랑스·인도네시아 각 3명, 필리핀·사우디아라비아·파키스탄·폴란드·루마니아·터키·멕시코·브라질·에콰도르 각 1명이다. 확진자 가운데 내국인이 11명이고, 외국인이 17명이다.

지역발생과 해외유입(검역 제외)을 합치면 서울 161명, 경기 134명, 인천 21명 등 수도권이 316명이다. 전국적으로는 세종을 제외한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발생했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7명 늘어 누적 1,534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2%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0명 늘어 총 166명이다.

이날까지 격리 해제된 확진자는 757명 늘어 누적 7만4,551명이고,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307명 줄어 총 8,240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이뤄진 코로나19 진단 검사 건수는 총 621만3,490건으로, 이 가운데 605만2,268건은 음성으로 확인됐고 나머지 7만6,897건은 결과를 기다리는 중이다.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를 통한 검사 건수는 5만630건으로, 직전일 2만2,774건보다 2만7,856건 많다.

전날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를 계산한 양성률은 0.90%(5만630명 중 457명)로, 직전일 1.51%(2만2,774명 중 344명)보다 하락했다. 이날 0시 기준 누적 양성률은 1.36%(621만3,490명 중 8만4,325명)다.

한편 방대본은 서울의 오집계가 뒤늦게 발견돼 전날 누적 확진자 수 344명에서 1명을 제외한 343명으로 정정했다.

/박신원 인턴기자 shin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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