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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확진자 500명대…집단감염 급확산 (종합)

지역발생 533명, 해외유입 28명

지난 18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 모습./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500명대로 떨어졌지만 대규모 사업장과 일상공간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끊이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9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과 같은 561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6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17일 이후 이틀 연속 600명대로 올라섰다가 500명대로 떨어진 상황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362명→326명→343명(당초 344명으로 발표했다가 정정)→457명→621명→621명→56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2월13일∼19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70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533명, 해외유입이 28명으로 이 중 경기 182명, 서울 177명, 인천 37명 등 수도권에서 396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7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지난 18일 서울 한 임시선별진료소 바닥에 붙은 거리두기 안내문./연합뉴스




해외유입 확진자는 28명으로 전날과 같다. 확진자 가운데 10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18명은 경기(7명), 서울·충남(3명), 강원(2명), 대구·인천·광주(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6명 늘어 누적 1,544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든 153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7만6,513명으로 전일보다 617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8,065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634만5,992건으로, 이 가운데 618만8,748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7만1,116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지난 18일 오전 서울역 임시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이 검사를 준비하고 있다./연합뉴스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접촉자 추적 중 확진자가 31명이 추가돼 누적 환자가 171명에 달했고, 성동구 한양대병원 관련 확진자는 110명까지 늘었다. 경기 남양주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에서는 전날 기준으로 123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제조공장 확진자는 전국적으로 149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설 연휴 가족모임 관련 집단감염도 이어졌다. 광주 광산구에서 9명, 경북 봉화군에서 7명, 부산 영도구에서 6명이 각각 확진됐다.

/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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