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6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추세에 따라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를 다시 강화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로 지난 19일 전국 18세 이상 성인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거리두기 강화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전체의 62.5%를 차지했다. 반대한다는 응답은 34.4%에 그쳤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0%였다.
직업군별로는 자영업에서만 반대(51.2%)가 찬성(46.0%)을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에선 찬성 49.4%, 반대 41.9%로 팽팽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찬성' 65.8% vs ‘반대’ 30.2%)에선 찬성이 우세했지만, 보수층(47.5% vs 49.6%)에선 반대가 앞섰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78.9% vs 20.0%)에서 찬성이 더 많고, 국민의힘 지지층(43.0% vs 53.6%)에서는 반대가 우세했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4%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혜린 기자 r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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