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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조? 22조? 홍남기 “1차 추경안 다음 주 국회 제출”

기정예산, 기금사업 결합해 지원 패키지 검토

30구 계란 한판 얼마인지 서민 생활물가 대응도 강조

“접시 깨는 것 두려워 말라”...산업계 애로 해소해야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세종-서울간 화상으로 열린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기획재정부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2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피해지원, 고용대책, 방역지원을 주 내용으로 하는 1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다음 주 국회에 제출할 수 있도록 치밀하게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확대간부회의를 개최하고 추경안의 조속한 마무리, 서민 생활물가 대응, 기업·산업계 애로 해소 등을 중심으로 업무에 대해 지시했다. 홍 부총리는 “꼭 추경예산이 아니더라도 558조원 본예산에 피해지원 관련 기정예산, 기금사업이 많이 반영되어 있는 만큼 이번 추경과 결합해 집행할 기정예산 지원 패키지도 함께 잘 검토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날 홍 부총리는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과 고위당정청 회의를 열어 막판 조율에 나설 예정인 가운데, 추경 규모는 15조원에서 20조원대 초반 사이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서민 생활물가 대응도 강조했다. 홍 부총리는 “최근 조류독감(AI) 확산, 작황부진 등으로 계란·양파·과일 등 서민 생활물가의 상승으로 민생 어려움이 더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기재부는 관계기관들과 함께 30구 계란 한판 가격이 얼마인지, 물량/가격 추이는 어떠한 지 등 현장 물가수준을 직접 점검하고 일일보고체계를 견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부는 서민물가가 안정될 때까지 비축방출, 수입확대 등 필요조치를 지속 강구할 계획이다.



기업과 산업계의 애로를 해소해야 한다는 점도 밝혔다. 홍 부총리는 “최근 내수는 어렵지만 투자, 수출을 중심으로 경기회복 흐름은 이어지는 양상”이라며 “기업투자 모멘텀과 역동성 지원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차량용 반도체 수급 차질, 생산물류시설 투자 인허가 지연 등과 같은 기업·산업계 현장 애로 해소에 진전이 있도록 적극 나서주고 부동산 대책법안, 뉴딜관련 입법, 복수의결권 관련 법안, 서비스발전기본법 제정 등 핵심법안 국회통과에도 총력을 기울여 줄 것을 요청했다.

한편 홍 부총리는 기재부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하면서 자긍심과 열정을 가지고 업무에 임하여 줄 것과, 특히 실국간 긴밀한 협업실행과 적극 행정 추진을 강조했다. 그는 “행정에 있어 열심히 하는 사람이 접시를 깰 가능성이 더 높지만 접시 깨는 것을 두려워 말고 적극 행정을 펼쳐달라”고 말했다.

/세종=황정원 기자 garde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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