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미국 최대 주방·욕실 전시회인 ‘KBIS 2021’에서 최고 브랜드상을 수상했다. 새해 들어 미국에서 실시하는 각종 대회와 평가도 석권하며 경쟁사 월풀의 안방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워시타워는 최근 열린 KBIS 2021 기간 중 진행된 ‘디자인바이츠(DesignBites) 2021’에서 최고 브랜드상(Brand with the Biggest Bite)을 수상했다. KBIS가 주최하는 디자인바이츠는 업계를 선도하고 있는 브랜드 가운데 혁신적인 기능과 디자인을 갖춘 브랜드를 소개하고 평가하는 자리로,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개최됐다.
최고 브랜드상을 수상한 LG 워시타워는 세탁기와 건조기를 일체형으로 구현한 원바디 세탁건조기다. 위쪽에는 스팀 기능을 갖춘 건조기가 있어 의류는 물론 어린이 장난감, 베개 등을 살균하는 데 도움이 된다. LG 워시타워는 뛰어난 탈취·살균 기능과 감각적이고 미니멀한 디자인 등 다른 제품과의 차별성을 높게 평가 받았다.
LG전자는 최근 미국에서 진행하는 각종 대회와 평가에서 잇따라 높은 성적을 기록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미국 주택건설업협회(NAHB)에서 가장 혁신적인 제품에 수여하는 ‘2021 스파크 어워드(2021 Spark Award)’에는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48인치 듀얼 퓨얼 프로레인지가 선정됐다. 미국 유력 소비자매체 컨슈머리포트는 최근 ‘800달러(약 89만 원) 이하 최고의 가성비 세탁기’에 LG전자의 드럼 세탁기와 통돌이 세탁기를 뽑았다.
한편 LG전자는 지난해 생활가전(H&A) 부문에서 2조3,500억 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내며 월풀을 제치고 4년 연속 글로벌 영업이익 1위를 차지했다.
/전희윤 기자 heeyo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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